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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챔프전, 우리카드 대한항공 꺾고 기선 제압

중앙일보 2021.04.11 21:02
11일 열린 챔프전 1차전에서 득점 후 환호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연합뉴스]

11일 열린 챔프전 1차전에서 득점 후 환호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연합뉴스]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웃었다.
 

알렉스 활약 우리카드 3-0 완승
대한항공 범실 쏟아내며 자멸

우리카드는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5전3승제) 1차전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8-26, 25-22, 25-23)으로 이겼다.
 
2013~2014시즌 창단 이후 첫 챔프전에 나선 우리카드는 플레이오프 2연승에 이어 1차전 승리로 기세를 올렸다. 역대 15차례 남자부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팀이 우승을 차지한 건 11번(73.3%)이다.
22점을 올리며 활약한 우리카드 알렉스(가운데). [연합뉴스]

22점을 올리며 활약한 우리카드 알렉스(가운데). [연합뉴스]

 
우리카드는 챔프전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많지만 침착했다. 3세트 다 합쳐 범실 9개에 그쳤다. 알렉스(22점)을 공격을 주도했고, 나경복(12점)과 한성정(7점)이 공수에서 제 몫을 했다. 대한항공은 25개나 되는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요스바니가 양팀 통틀어 최다인 32점, 정지석이 16점을 올렸지만 소용없었다.
 
1세트부터 두 팀은 1~2점 차 접전을 벌였다. 결국 듀스 승부가 펼쳐졌다. 세트를 마무리지은 건 공격수가 아닌 세터 하승우였다. 27-26에서 나경복이 길게 올려준 공을 공격으로 연결시켰다. 기세를 올린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도 20점대 들어 높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가 공격 범실 이후, 나경복에게 블로킹까지 당하면서 2세트를 내줬다.
 
신영철 감독과 활짝 웃는 세터 하승우. [연합뉴스]

신영철 감독과 활짝 웃는 세터 하승우. [연합뉴스]

3세트 초반 대한항공은 6-3으로 앞서며 반격에 나서는 듯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범실로 점수 차가 좁혀졌고, 알렉스의 블로킹이 터지면서 우리카드가 따라잡으면서 3세트도 한 점 승부가 펼쳐졌다. 23-23에서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강서브가 넘어오자 하현용이 다이렉트 킬을 성공시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대한항공 이수황의 터치네트가 나오면서 경기가 끝났다.
 
두 팀은 12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갖는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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