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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검찰 '울산시장 선거개입' 이진석 상황실장 기소…靑"유감"

중앙일보 2021.04.09 14:15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청와대사진기자단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재판에 넘겼다.  
 
지난해 1월 관련 의혹으로 송철호 울산시장과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한병도 전 정무수석 등 13명을 재판에 넘긴 후 1년 4개월 만의 추가 기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권상대)는 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 실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2018년 울산시장 선거 당시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으로 지내면서 송철호 시장(당시 후보자)의 선거 공약을 개발하는 과정에 도움을 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실장은 2017년 10월쯤 송 전 부시장으로부터 '울산 공공병원 공약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때까지 산재모병원 예비타당성 결과 발표를 연기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이후 2018년 3월쯤 울산 공공병원 관련 내부정보를 제공해 공약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방선거일에 임박한 같은 해 5월쯤 예타 결과가 발표되도록 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송 전 부시장을 추가 기소하고, 송 전 부시장에게 울산시청 내부 자료를 보낸 혐의를 받는 공무원 윤모씨도 불구속 기소했다.
 
청와대는 이진석 실장 기소에 유감을 표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코로나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소를 해서 유감”이라며 "이 실장 거취 등에 대해선 신중하게 검토해 판단하겠다”고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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