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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김종인에 상임고문 자리 제의…윤석열 입당은 시기의 문제"

중앙일보 2021.04.09 10:04
국민의힘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당 상임고문 자리를 제의했으나 김 전 위원장이 고사했다고 밝혔다. 
원내회의 발언하는 주호영. 연합뉴스

원내회의 발언하는 주호영. 연합뉴스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은 9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주 대행은 "김 전 위원장이 사양했지만 저희가 '그렇게 모시겠다'고 하고 박수를 쳤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임기가 끝난 김종인 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주호영 원내대표로부터 당원 일동 감사패를 받고 있다. 오종택 기자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임기가 끝난 김종인 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주호영 원내대표로부터 당원 일동 감사패를 받고 있다. 오종택 기자

다만 상임고문에 임명하는 정식 절차가 남아있어 아직 직을 수행할지는 확실히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주 대행은 "김 전 위원장이 다시 당으로 온다는 것은 앞으로의 당 체제가 실패하고, 다시 비대위 체제가 된다는 뜻"이라며 "그래서 제가 (김 전 위원장에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다시 모시는 일이 없도록 우리가 더 잘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주 대행은 이날 방송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입당을 권유하기도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차려진 2021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소에서 신분확인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차려진 2021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소에서 신분확인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주 대행은 "우리나라에서 3지대가 성공한 적이 없지 않으냐"고 반문한 뒤 "대선주자는 커다란 정당을 배경으로 삼지 않으면 혼자서 상당 기간을 갈 수 없다"며 예산 문제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사례를 들었다. 
 
주 대행은 "활동에 필요한 정치자금 문제도 입당하면 해결이 되는데 그렇지 않으면 모두 개인 돈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정당 밖에 있는 대선후보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면 정치자금법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또 "엄청난 부자여서 자기 돈을 쓸 수 있지 않으면 사무실을 유지해야 하고 비서를 둬야 하고 차량을 유지해야 하고 온갖 것들 때문에 한 일주일에 1천여만 원 가까이 드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 밖에서는 (대권에) 갈 수가 없는 구조"라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같은 경우에 보셨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주 대행은 "정말 대통령이 되려고 하면 당 밖에 오래 있는 것은 절대 유리하지 않다"며 "이를 윤 전 총장이 잘 안다면 통합 내지 입당하는 건 시기의 문제일 뿐, 끝까지 제3지대로남아서 가는 상황은 거의 가능성이 작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 시기가 언제가 될 건지 묻는 말에는 "본인의 선택에 달렸다"고 말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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