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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운하서 유조선 엔진 고장…10여분 만에 정상화

중앙일보 2021.04.07 00:34
 수에즈운하에 좌초한 컨테이너선 뱃머리 부분에서 진행되는 준설작업 모습. 수에즈운하관리청 제공. 연합뉴스

수에즈운하에 좌초한 컨테이너선 뱃머리 부분에서 진행되는 준설작업 모습. 수에즈운하관리청 제공. 연합뉴스

초대형 컨테이너선 좌초 사고가 발생했던 이집트 수에즈운하가 이번에는 유조선의 기관 고장으로 일시적인 정체를 빚었다. 다행이 곧바로 선박을 끌어내고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던 유조선 '럼포드'(Rumford) 호가 엔진 문제를 일으켜 운하 중간에 멈춰 섰다.
 
수에즈운하청(SCA)은 문제의 선박을 예인선으로 견인하고, 곧바로 운하 통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고는 수에즈 운하 통행에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달 23일 대형 화물선박 ‘에버기븐’ 호가 수에즈 운하 남쪽 부근에서 좌초해 일주일 가까이 물길이 닫힌 바 있다. 당국은 29일 좌초 선박을 물에 띄우는 데 성공해 운하 운항을 재개했다.
 
수에즈 운하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주요 교역로이기 때문에 이 길목이 막히면 국제 물류 운송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SCA는 대형 예인선을 추가로 확보해 선박 구조 역량을 향상시키고, 해상 정비소를 새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사마 라비SCA 청장은 로이터통신에 수에즈 운하 남쪽 부분 확장과 최대 250m 높이에서 화물 하역이 가능한 크레인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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