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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로만 만난 살인범과 사랑에 빠진 여성, 9월 옥중 결혼

중앙일보 2021.04.06 18:50
미국의 남성 살인범과 그를 이메일과 전화로 상담하던 영국 여성이 결혼한다.  

 
6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에식스주의 첼름스퍼드의 나오미 와이즈(26)는 상담 전문가 교육을 받던 중 미국에서 복역 중인 빅터 오켄도(30)를 알게 됐다. 오켄도는 2010년 두 명을 총으로 살해하고 수 차례 강도 행각을 벌인 흉악범으로 징역 24년을 선고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대면 상담이 어려워 메일과 전화로 상담을 하며 정이 깊어졌다. 
나오미 와이즈. 인스타그램 캡처.

나오미 와이즈. 인스타그램 캡처.

빅터 오켄도. 나오미 와이즈 인스타그램 캡처.

빅터 오켄도. 나오미 와이즈 인스타그램 캡처.

 
와이즈는 "오켄도가 자신의 범행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었다"며 친해지는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오켄도가 지금까지 알게 된 사람 중에서 가장 친절하게 느꼈다"며 "결혼을 약속한 사이가 됐다"고 밝혔다. 오켄도는 세 차례나 청혼해 와이즈와 그의 가족에게 허락을 받았다. 와이즈는 "오켄도가 괴물이 아니다. 그도 사람이다"라면서 "수감자와 사랑에 빠지는 꿈은 꿔본 적도 없지만,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르면 9월 머콤 카운티 교정시설에서 화촉을 밝힐 예정이다. 와이즈는오켄도와 한 달 통화비로만 270파운드(약 42만원)를 지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성한 모습이다. 둘은 이메일과 전화로만 연락했다. 실제 만난 적이 없다. 나오미 와이즈 인스타그램 캡처.

합성한 모습이다. 둘은 이메일과 전화로만 연락했다. 실제 만난 적이 없다. 나오미 와이즈 인스타그램 캡처.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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