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이 실시된 23일 대전 유성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방문한 접종 대상자에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기위해 전용 주사기로 신중히 옮기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4/06/ce0dcdc7-11f7-4a07-a5f3-5abf90da4238.jpg)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이 실시된 23일 대전 유성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방문한 접종 대상자에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기위해 전용 주사기로 신중히 옮기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종주국 영국서도 30세 이하 AZ 접종 제한 검토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영국 중부 리치필드에 있는 리치필드 대성당에서 아이를 품에 안은 여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다. [AFP]](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4/06/289e1398-0dcd-42c5-b233-81452cb3de72.jpg)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영국 중부 리치필드에 있는 리치필드 대성당에서 아이를 품에 안은 여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다. [AFP]
다만 가디언에 따르면 MHRA 최고책임자인 준 레인 청장은 “상세한 검토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아직 규제 조치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 백신 접종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외에 독일은 지난달 30일 60세 미만의 AZ 접종을, 같은 달 29일 캐나다는 55세 이하의 AZ 백신 접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방역 당국 “EMA 총회 결과 지켜보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이 실시된 23일 대전 유성구보건소를 찾은 접종 대상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4/06/679dd162-1d54-454e-9584-6ba42c40ae7e.jpg)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이 실시된 23일 대전 유성구보건소를 찾은 접종 대상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2분기 시행되고 있는 국내 백신 접종 일정에 따르면 대부분의 대상자가 고령층이라 당장 순서를 바꾸는 등 혼란이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분기 일정에 추가된 고3 수험생과 교사 약 45만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하지만 EMA 결과에 따라 접종 대상자 연령에 제한이 생긴다면 앞으로 3ㆍ4분기 일반인 접종 일정 전체가 멈출 수 있다. 또 백신 신뢰도 하락에 따른 동의율 감소도 극복해야 할 문제로 떠오를 수 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AZ 백신에 들어있는 아데노바이러스가 사람 몸에 면역체만 만드는 게 아니라 자가면역을 일으키면서 혈소판을 공격하는 인자를 만들고, 혈소판이 깨지면서 혈전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 의심을 한다. 이게 젊을수록 강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에서도 검토 중이라면 이 부분은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 과도하게 공포감을 조성하면 안 되겠지만 추이를 잘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정 교수는 “만약 EMA에서 연령에 따른 제한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릴 경우 백신 접종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기 때문에 전체 대상자의 접종 동의율 자체가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