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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00명 안팎 예상, 줄지 않는 감염…‘4차 유행’ 긴장 고조

중앙일보 2021.04.06 05:50
5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뉴스1

5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6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430명이다. 직전일 같은 시간 집계치 보다 15명 많은 수치다.
 
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후반, 많으면 5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최근 1주일(3월 30일∼4월 5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7명→506명→551명→557명→543명→543명→473명을 기록해 일평균 517명꼴로 나왔다.
 
지역사회에 누적된 무증상·경증 감염자발(發) ‘조용한 전파’가 지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따뜻해진 날씨로 봄철 모임과 여행으로 인해 이동량이 늘고 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전파 사례도 속속 확인되고 있어 ‘3차 유행’보다 더 큰 규모의 ‘4차 유행’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정부가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오는 9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전문가들은 방역 조치 강화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금의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지금의 500명대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지난주에 평가된 감염 재생산지수는 1.07로, 1을 초과했기 때문에 현재의 500명대보다는 더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번 주 들어 400∼500명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 숫자가 계속해서 유지된다면 500∼600명대로 올라갈 가능성도 있어 300∼400명대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만약 여기서 더 올라간다면 더 강도 높은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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