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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후보들, "복합 문화시설 갖춘 야구장 건설 추진"

중앙일보 2021.04.05 18:13
 
롯데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 부산 사직구장 [연합뉴스]

롯데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 부산 사직구장 [연합뉴스]

 
KBO가 부산시장 후보들에게 부산시 야구장 인프라 개선과 관련한 요청사항을 전달하고 관련 답변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KBO는 지난달 31일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에게 ▲신축구장 추진 검토를 위한 타당성 조사 조속한 시행 ▲사직구장 시설 개선 및 개보수 관련 부산시 지원 ▲코로나19로 인한 수익 급감에 따른 구장 사용료 추가 감면 등을 골자로 한 요청서를 보냈다.  
 
김 후보는 "복합 문화가 있는 돔 야구장의 건설은 이미 공약에 포함돼 있다. 야구장을 호텔, 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등을 아우르는 복합문화시설로 구성해 365일 활력 있는 명소로 만들겠다"는 입장을 KBO에 보냈다. 
 
김 후보는 또 "최동원 기념 야구박물관을 건립하고 시민 구단 '부산 자이언츠' 창단을 추진하겠다. 사직구장 시설 개보수 및 구장 사용료 감면 등의 내용은 당선 이후 적극적으로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부산에 좋은 야구장을 건설하는 것은 시민의 행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부산시장이 되면 야구장 신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신중한 검토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입지와 기능, 경제성 확보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박 후보 역시 야구장을 복합 문화시설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새로 만드는 야구장을 다양한 기능을 갖춘 멀티플렉스로 개발한다면, 자체 수입만으로도 경영이 가능한 수준의 경제성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직구장이 부산 야구 중흥의 촉매제이자 시민들의 휴식·오락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장 사용료 감면 요청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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