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 시간) 비대면 개최된 미국 배우조합(SAG)상 시상식에서 '미나리'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 여우조연상에 불리자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 SAG 인스타그램]](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4/05/43b2ecc0-3070-419c-8e1c-82f12d9cd3bd.jpg)
4일(현지 시간) 비대면 개최된 미국 배우조합(SAG)상 시상식에서 '미나리'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 여우조연상에 불리자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 SAG 인스타그램]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74)이 한국배우 최초 미국배우조합(SAG)상 여우조연상을 차지했다. 4일 저녁(현지 시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진행된 화상 시상식에서다. 지난해 ‘기생충’의 외국어영화 최초 대상격인 앙상블상(출연진 전원) 수상을 잇는 2년 연속 한국 최초 기록이다.
4일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 수상
'미나리' 윤여정 "배우들의 선택 영광이죠"
"내 영어 맞나" 윤여정에 콜맨 "예스! 퍼펙트!"
![4일(현지 시간) 비대면 개최된 미국 배우조합(SAG)상 시상식에서 '미나리'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 여우조연상을 차지하는 순간 다른 배우들도 큰 박수와 함께 환호했다. 특히 유력한 경쟁자였던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맨 윗줄 가운데)과 '힐빌리의 노래' 글렌 클로즈(위에서 둘째줄 맨 오른쪽)가 큰 미소로 축하를 보냈다. [사진 SAG 인스타그램]](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4/05/0866ab0b-8582-4817-8017-e8cf72a63e69.jpg)
4일(현지 시간) 비대면 개최된 미국 배우조합(SAG)상 시상식에서 '미나리'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 여우조연상을 차지하는 순간 다른 배우들도 큰 박수와 함께 환호했다. 특히 유력한 경쟁자였던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맨(맨 윗줄 가운데)과 '힐빌리의 노래' 글렌 클로즈(위에서 둘째줄 맨 오른쪽)가 큰 미소로 축하를 보냈다. [사진 SAG 인스타그램]
재미교포 2세 정이삭 감독이 1980년대 자전적 가족 이민사를 그린 ‘미나리’는 제작을 겸한 주연 스티븐 연의 남우주연상, 앙상블상 후보에도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은 불발됐다.
배우조합상 유색인종 싹쓸이…'미나리' 오스카 차지할까
![4일(현지 시간) 미국 배우조합(SAG)상 시상식에서 '미나리'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 여우조연상을 차지했다. [사진 SAG 공식 홈페이지]](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4/05/6878f498-cfda-48cd-a4bb-b326b4a04525.jpg)
4일(현지 시간) 미국 배우조합(SAG)상 시상식에서 '미나리'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 여우조연상을 차지했다. [사진 SAG 공식 홈페이지]
미국배우조합이 주최하는 이 상의 수상 결과는 아카데미 연기상까지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 ‘미리 보는 오스카’로도 불린다. 이에 따라 최근 다양성에 힘써온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올해 역대 가장 많은 유색인종 수상자를 배출할지 모른다는 해석도 나온다.
![25일(현지 시간) 열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미나리'. 팟캐스트 '배우 언니'(https://news.joins.com/Jpod/Channel/7)가 한국배우 최초 후보에 오른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등 주요 부문 경쟁자들을 분석했다. [사진 배우 언니]](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4/05/5bc489bd-e97f-40e3-832c-23ffaf74603a.jpg)
25일(현지 시간) 열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미나리'. 팟캐스트 '배우 언니'(https://news.joins.com/Jpod/Channel/7)가 한국배우 최초 후보에 오른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등 주요 부문 경쟁자들을 분석했다. [사진 배우 언니]

93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미국배우조합(SAG)상 여우조연상 | ‘미나리’ 윤여정 영어 수상 소감 전문
“I don't know how to describe my feelings, I'm being recognized by Westerners. Oh, it is very, very honored. Especially by my actor fellow, choose me as a supporting actress. I don't know. Am I saying right? My English is not good? I’m very pleased and happy. And thanks to SAG-AFTRA. I’m sorry, everything is not familiar. Thank you so much. Thank you, Olivia, and Glenn Close, Maria [Bakalova], and everybody. Thank you.
(제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서구에서 인정받았군요. 정말, 정말 영광입니다. 특히 배우 동료들이 저를 여우조연상에 뽑아줬다는 게요. 몰라. 내가 맞게 말하고 있나요? 내 영어실력 별로죠? 정말 기쁘고 행복합니다. 그리고 SAG(배우조합) 덕분에. 죄송합니다, 모든 것이 익숙하지 않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올리비아, 글렌 클로즈, 마리아 바칼로바, 그리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제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서구에서 인정받았군요. 정말, 정말 영광입니다. 특히 배우 동료들이 저를 여우조연상에 뽑아줬다는 게요. 몰라. 내가 맞게 말하고 있나요? 내 영어실력 별로죠? 정말 기쁘고 행복합니다. 그리고 SAG(배우조합) 덕분에. 죄송합니다, 모든 것이 익숙하지 않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올리비아, 글렌 클로즈, 마리아 바칼로바, 그리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