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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보니 朴 우세" 유튜브서 떠든 여론조사 대표 고발

중앙일보 2021.04.04 10:39
[유튜브 박영선TV 캡처]

[유튜브 박영선TV 캡처]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참석한 토론회에서 “선거 참관인이 투표용지의 기표내용을 살펴보고 결과를 민주당 의원에게 알려줬다”면서 박 후보가 우세하다고 주장한 윈지코리아컨설팅 박시영 대표 등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박 대표는 지난 2일 박 후보와 진보 성향 유튜버들이 공동으로 중계한 토론회에서 “민주당 쪽이 강북 이쪽 몇몇 의원들 통화를 해보니 우리 쪽이 이긴 것 같다는 얘기를  다수가 전달했다”고 말했다. “투표 참관인들이 (기표한 투표용지를) 봉투 넣을 때 대충 본다. 밖에 얼핏 도장이 나온다”면서다. 이어 그는 사전투표 첫날 결과에 대해 “55대 45로 박 후보가 이겼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의 발언대로 참관인이 유권자의 투표용지를 훔쳐봤다면 비밀투표의 원칙을 훼손한 셈이다. 공직선거법에도 제167조는 “투표의 비밀은 보장되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선대위 법률지원단은 박 대표 등의 행위에 대해 “투표의 비밀침해죄, 허위사실 공표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g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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