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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제주4·3희생자 추념식 참석…국방장관·경찰청장 첫 참석

중앙일보 2021.04.03 10:02
제73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일인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행방불명인 묘역에서 유족들이 참배하고 있다. 뉴스1

제73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일인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행방불명인 묘역에서 유족들이 참배하고 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10시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 교육센터에서 열리는 제73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했다.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지난해에 이어 재임 중 세 번째 참석했다.
 
청와대는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임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부각하고자 2년 연속 참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추념식에서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4·3특별법) 전부 개정의 의미를 강조하고, 완전한 해결을 위해 임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힌다. 
 
특히 이번 추념식엔 서욱 국방부 장관과 김창룡 경찰청장이 참석했다. 2019년 국방부 차관과 경찰청장이 시민분향소를 찾아 4·3 사건에 대한 유감을 표한 일은 있었으나, 군경 최고 책임자가 공식 추념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청와대는 강조했다.
 
청와대는 "두 공권력 집행기관의 책임자로서 4·3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과거사를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전했다.
 
추념식에는 이 밖에도 여야 주요 정당 대표와 박범계 법무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정근식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참석자 규모는 유족 31명을 포함한 70여명으로 제한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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