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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감성주점→노래방…20대 무더기 확진 대전 '비상'

중앙일보 2021.04.02 11:00
대전에서 횟집과 감성·유흥주점, 노래방으로 연결되는 20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대전, 1일 하루 신규 확진자 19명 발생

지난달 31일 대전시 중구 한밭체육관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시민들을 분주히 검사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지난달 31일 대전시 중구 한밭체육관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시민들을 분주히 검사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2일 대전시 등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하루 대전에서 1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대전지역 누적 코로나19 감염자는 131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일 산규 확진자 가운데 20대 4명(대전 1306~1309번)은 지난달 19일 밤 대전 서구 둔산동의 A횟집에 들렀던 손님이다. 확신 경로가 A횟집과 연결된 인근 감성주점 손님과 접촉한 40대(대전 1315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횟집·주점·노래방, 36명 연쇄 확진

이에 따라 횟집과 감성·유흥주점, 노래방 관련 연쇄 확진자는 모두 36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횟집과 감성·유흥주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지난달 28일 오전 10시쯤 긴급 재난문자를 통해 ‘3월 19~27일 사이 서구 둔산동 OOO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감성주점 형태의 업소에서 코코라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지 대전시가 28일 오전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신진호 기자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감성주점 형태의 업소에서 코코라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지 대전시가 28일 오전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신진호 기자

 
방역당국 관계자는 “연쇄 확진자 대부분이 20대여서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며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접촉자들은 검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대전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20대 확진도 끊이지 않고 있다. 코막힘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지난 1일 검사를 받은 대전 1300번(20대) 확진자는 대전 1286번(20대)을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 1286번 확진자 관련 감염자는 6명으로 모두 20대다. 하지만 1286번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감염경로 확인되지 않은 20대 줄줄이 확진 

1일 확진된 20대 가운데 유성구 거주 20대 2명(대전 1301번·1311번)도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대전 1285번(20대)의 접촉자다. 대전 동구에 사는 대전 1305번(20대)과 서구 거주 1313번(20대)도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대전시는 2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갖고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특징과 동향 등을 설명할 방침이다.
 
정세균 국무총리(왼쪽)가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왼쪽)가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세종에서는 지난 1일 종촌초 학생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확진된 종촌초 스포츠강사(세종 252번)를 시작으로 이 학교에서만 교사 6명과 학생 12명 등 18명이 확진됐다. 교사 가족과 지인 등을 포함하면 종촌초 관련 감염자는 23명에 달한다. 맨 처음 확진된 스포츠강사의 감염 경로 역시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세종 종촌조, 교사·학생 18명 확진…감염경로 '미궁'

방역당국은 교직원들의 증상 발현이 지난달 26~30일로 비슷한 점으로 미뤄 동시 감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확진된 교사들에게 수업을 받은 학생과 동료 교직원 등 767명 전원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 자가격리 명령을 내렸다. 
 
대전·세종=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10만4194명이다. 뉴스1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10만4194명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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