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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지지율 32% 또 최저…투기 분노에 30%선도 위태롭다 [갤럽]

중앙일보 2021.04.02 10:45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2%로 취임 후 또 최저치를 찍었다. 지난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사태로 촉발된 국정 위기에, 문 대통령은 10여차례 '투기 근절' 메시지를 내놨지만 4·7 재보궐 선거 국면과 맞물려 쉽사리 극복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2일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국갤럽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2%, 부정평가는 5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 주 전 조사보다 긍정평가가 2%포인트 낮아졌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낮아졌다. 지난달 들어 '콘크리트'로 평가받았던 지지율 40% 선이 무너진 것은 물론, 4월 들어선 30% 선도 위협받는 모양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31%) ▶최선을 다함(6%) ▶부동산 정책(5%) 등이 뽑혔으며,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4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등이 뽑혔다.
 
연령별로 전 세대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긍정평가보다 높았지만, 40대의 경우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내에서 부정평가가 앞섰다. 긍·부정 평가는 ▶18세~29세(20대) 25%·52%▶30대 36%·57%▶40대 43%·47%▶50대 36%·61% ▶60대 이상 26%·67%로 각각 나타났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과 윤석열 전 검찰종장. 오종택 기자,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과 윤석열 전 검찰종장. 오종택 기자, 연합뉴스

차기 대선, 이재명·윤석열 23% 동률 '1위'

한편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3% 동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홍준표 무소속 의원(2%),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1%) 등이 뒤를 이었다.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교체를 해야한다"는 의견은 52%, "현 정권을 유지해야한다"는 의견은 35%였으며 모름·무응답은 12%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85%)·집전화(15%) RDD 표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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