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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23% 올린 주호영 "작년 5월 일, 시세 맞췄을 뿐"

중앙일보 2021.04.02 10:05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삼광사에서 열린 법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삼광사에서 열린 법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이른바 '임대차 3법' 통과를 앞두고 월세를 크게 올려받아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 "(임대료 인상률이) 5%를 넘어선 안 된다고 주장하던 사람들이 (법 시행) 직전에 자기들 주장과 달리 (행동)했던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주 대표도 서초구 반포아파트 임대료를 23.3% 올렸다는 보도가 있다'는 질문에 "부동산값이 폭등하거나 전세보증금이 대폭 올라가기 전의 일"이라며 "21대 국회가 개원되기도 전인 작년 5월에 있던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살던 분(기존 세입자)이 나가시고 새로운 분이 들어오셨는데 주위 시세에 맞춰서 그렇게 했던 것"이라며 "(아파트 단지의 임대)가격이 형성되면 특별히 높게도 받을 수 없지만 낮게 받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다. 시세가 형성되면 시세대로 하는 것 자체를 비난할 수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 의원도 법 시행 전, 시세에 따라 계약해 문제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 질문에 "저는 가격을 그렇게 책정한 것은 비난해선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법안을 주동적으로 이미 내놓은 상태였고, 통과 직전에 언제쯤 통과될 거라고 예상할 수 있을 때 본인은 했다는 게 앞뒤가 달라서 나쁘다는 것"이라며 "시세대로 가격 받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비난할 수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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