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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언택트시대, ‘주총 전자투표 플랫폼’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

중앙일보 2021.04.02 09:20
코로나로 인한 집합 금지 명령 속에서도 상장사들의 주주총회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주주총회장에 가지 않아도 온라인 표결로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돕는 전자투표 플랫폼이 증권업계의 새로운 사업으로 떠올랐다.
 
전자투표 플랫폼은 소액주주들이 모바일과 PC 등으로 주총 안건에 대한 투표를 편리하게 실행할 수 있는 기본적인 기능 이외에도, 주총 관련 입력 사항을 자동화하여, 상장사의 주총 담당자들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입력해야 했던 주총 관련 업무를 자동화하고, 공시 등의 내용이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전자투표 시스템으로 자동 전달되도록 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는 ‘전자투표 플랫폼’을 오픈해 상장사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형 증권사들은 작년에 이미 200여 개 이상의 상장사에게 온라인 주총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올해는 그 수가 더욱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넷트루컨설팅그룹이 삼성증권 ‘온라인 주총장’ 전자투표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미래에셋대우 ‘플랫폼 V’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넷트루컨설팅그룹 관계자는 “‘온라인 주총장’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었던 이유는 단기간에 200개에 달하는 기업을 유치할 수 있었던 삼성증권의 노력과 기업과 주주 모두의 편의성을 크게 강화한 플랫폼을 구축한 점”을 꼽았다.
 
특히, 주총 관련 입력 사항을 자동화하여, 그동안 기업의 주총 담당자들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입력해야 했던 주총 관련 공시 등의 내용이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온라인 주총장’ 시스템으로 자동 전달된다.
 
또, 공인인증서 외에 카카오페이, 휴대전화 인증 등 다양한 간편 인증을 도입해 주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간편 인증을 통해 주주들뿐 아니라 비주주들도 해당 기업의 주총 관련 정보를 볼 수 있게 함으로써 잠재적 투자자들의 관심도 제고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의결 정족수 확보를 위한 부가서비스 제공과 명의개서대행기관 주주명부의 대용량 처리 속도 및 완벽한 통합 관리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V’는 높은 주주 접근성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래에셋대우에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에게 카카오톡으로 전자투표 실시를 안내하고 있으며, 의결권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HTS나 MTS 화면에서 본인의 의결권 조회가 가능하다.
 
대형 증권사들의 온라인 주총 플랫폼 다수 구축한 넷트루컨설팅그룹의 임창욱 대표는 “상법 시행령에 따라 주주총회 제도 대응과, 섀도보팅(의결권 대리행사) 제도 폐지로 주주총회 성립도 어려워져 중·소형 상장사들의 주주총회 성립을 위한 의결 정족수 모집이 큰 당면 과제이며, 이를 디지털과 모바일로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두었으며, 동학개미운동 등으로 급격히 증가한 소액주주로 인하여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총 안내문 발송 등, 주주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절감하는 전자투표에 특화된 주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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