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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확진자만 161명"…전주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중앙일보 2021.04.01 16:00
김승수 전주시장은 1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2일 낮 12시부터 15일 자정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행정명령을 발령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전주시

김승수 전주시장은 1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2일 낮 12시부터 15일 자정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행정명령을 발령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전주시

 

유흥시설·식당·카페 등 영업시간 제한

전북 전주시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3월 한 달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61명 발생하면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김승수 시장 "15일까지 행정명령 발령"

 
김승수 전주시장은 1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2일 낮 12시부터 15일 자정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행정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역학조사와 선별검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검사 속도가 환자 발생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운 데다 확진자 동선이 너무 많아 신속한 대처가 쉽지 않다"라며 "더 위험한 상황이 닥치기 전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전주에서는 효자동 피트니스 센터와 상림동 목욕탕, 호성동 한사월마을 미나리꽝 작업장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져 지난달에만 모두 161명이 확진됐다.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각각 19명, 14명, 16명이 발생해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전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에 따라 해당 기간 유흥업소 등 중점관리시설과 PC방·학원·종교시설 등 일반관리시설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미나리꽝 작업장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1일까지 사흘간 한시적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진 전주시 호성동 한사월마을에서 방역차가 마을 곳곳을 돌며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 뉴스1

지난달 30일 미나리꽝 작업장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1일까지 사흘간 한시적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진 전주시 호성동 한사월마을에서 방역차가 마을 곳곳을 돌며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 뉴스1

방역수칙 준수 업종 최대 100만원 지급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홀덤펍(카드 게임 즐기며 술 마시는 곳) ▶노래연습장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식당·카페 등 9종 중점관리시설 1만1564곳은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영업이 중단된다. 전주시는 "목욕탕과 사우나 등 목욕탕업 59곳과 892개 실내체육시설도 9종 중점관리시설과 같은 영업 중단 명령이 내려지고, 다만 식당·카페의 경우 포장과 배달은 가능하다"고 했다.
 
아울러 PC방과 이·미용업, 오락실, 영화관, 학원 등 대부분의 실내시설에서는 음식물 섭취가 금지된다. 관중·수용 가능 인원과 좌석 띄우기, 면적당 인원 제한 조치 등도 강화된다. 전주시는 "종교시설은 현행 1.5단계에서는 정규 예배 등 참석 인원이 전체 좌석 수의 30%까지 가능했지만, 2단계 격상 후에는 20% 이내로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전주시는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경찰과 함께 다중이용시설 2만234곳을 대상으로 특별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방역수칙을 어기면 집합금지 행정명령과 과태료 부과 등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철저히 시행할 예정이다. 
 
김정석 전주시 시민안전담당관은 "영업 제한 방역수칙을 잘 준수한 업종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해제되는 즉시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 중점관리시설 6종(837곳)에는 100만원, 실내체육시설(892곳)에는 5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각각 나눠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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