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EMA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독립적인 외부전문가 등과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는 연령이나, 성별, 혈전증 병력에 따른 특별한 위험요소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AZ백신 접종 후 나타난 혈전증 사례들과) 백신의 인과관계는 증명되지 않았지만, 추가 점검이 이어지는 만큼 나타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MA의 성명은 최근 캐나다와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여러 국가가 잇따라 AZ백신 접종에 제동을 건 가운데 나왔다. 각 국가는 혈전증 발생 우려 등을 이유로 일부 연령대의 접종을 제한한 상태다.
EMA는 백신의 유익성이 위험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지만 희박한 가능성이라도 혈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각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