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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吳 지지는 왜곡" 외친 청년…알고보니 與당직자 출신

중앙일보 2021.04.01 00:29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서울 동작구 이수역 인근에서 열린 동작구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서울 동작구 이수역 인근에서 열린 동작구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유세 무대에 올라 지지를 호소했던 20대 청년이 최근까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대변인으로 활동한 당직자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오전 서울 동작구 태평백화점 유세에서는 ‘동작구 거주 28살의 대학원생’이라고 소개된 A씨가 단상에 올랐다.
 
A씨는 “제가 이 자리에 올라온 것은 2030 모든 청년이 오세훈 후보를 지지한다는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며 “집값 상승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이 컸지만, 분노를 가라앉히고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A씨가 일반 청년으로 소개됐지만, A씨는 이달 초까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 대변인으로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황규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당직자를 평범한 대학원생으로 둔갑시켜 청년들의 마음을 얻어보려 했다니 그 심보가 괘씸하다”며 “청년들은 그런 민주당의 거짓과 위선에 등을 돌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 캠프 측은 “대학생위 조직을 파악하기 어려워 미처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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