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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끼어들어?" 女운전자 때리고 침뱉은 상습범 잡혔다

중앙일보 2021.03.31 11:19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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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운전하는 차 앞에서 서행하거나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상대 운전자를 위협하고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교통과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5차례에 걸쳐 위협 운전이나 보복 운전을 한 30대 운전자 A씨를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의 범행이 처음 경찰에 알려진 건 지난해 9월. 경찰이 첫 신고를 받고 수사하던 가운데 A씨에 대한 진정과 제보가 잇따른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차량 앞에 끼어드는 차가 있으면 추월을 해 급정지하거나, 해당 차량에 자신의 차량을 바짝 붙여 좌우로 밀어붙이며 위협 운전을 했다.
 
그는 또 여성 운전자가 아파트 단지 내에서 저속으로 운행하자 차를 가로막아 세운 뒤 내려 피해 차량 문을 주먹으로 내리치기도 했다. 여성운전자와 동승자를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는 한편, 또 다른 피해 차량 동승자를 향해서는 침까지 뱉었다.
 
경찰은 A씨의 운전면허를 취소하고, 형법상 특수협박죄를 적용했다. 자동차를 이용해 위협 운전한 것은 위험한 물건을 통해 협박한 것으로 본 것이다. 보복 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되면 운전면허가 100일간 정지되고 구속되면 면허가 취소된다.
 
경찰 관계자는 "상대 운전자의 사소한 선행행위를 이해하지 못하고 순간 격분해 발생하는 것으로 그로 인해 대형사고나 2차 사고의 위험성이 높고, 피해자들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등 피해가 심각한 범죄"라고 밝혔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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