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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외고도 일반고와 동시 지원…서울 고입전형 계획발표

중앙일보 2021.03.30 06:00
자율형사립고인 서울 강북구 신일고 모습. 연합뉴스

자율형사립고인 서울 강북구 신일고 모습. 연합뉴스

올해 서울지역 고교 입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고‧국제고는 일반고와 함께 후기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자사고‧외고‧국제고 중 한 곳과 일반고에 동시 지원이 가능하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학년도 서울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서울 고교는 학교장 선발 전기고와 후기고, 교육감 선발 후기고로 구분한다. 학교장 선발 전기고는 과학‧예술‧체육 특목고와 마이스터고‧특성화고 등이다. 학교별 전형 요강에 따라 자기주도학습전형‧실기고사로 학생을 선발한다. 학교장 선발 후기고는 자사고‧외고‧국제고, 교육감 선발 후기고는 이들을 제외한 일반고가 해당된다.
 
올해 자사고‧외고‧국제고 입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반고와 동시에 실시한다. 일반고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고교선택제’에 따라 보통 4곳의 고교를 선택‧지원할 수 있다. 1단계에서는 서울 전체 고교 중 2곳을 고르고, 2단계에서는 거주지가 있는 학군의 고교 중 2곳을 선택한다.
 
하지만 자사고‧외고‧국제고 지원자들은 1단계에서 본인이 진학을 희망하는 학교 1곳을 지원하고, 2단계에서 학군 내 일반고 2곳을 선택할 수 있다. 보통 1단계 지원자 중 학교별 모집 정원의 20%를 추첨하고, 2단계에서 40%를 추첨한다. 자사고‧외고‧국제고 지원자들은 희망 학교에 불합격했을 경우 학생 선호가 높은 학교에는 배정받기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의 모습. 뉴스1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의 모습. 뉴스1

서울지역 자사고 20곳은 지원할 때 성적 제한이 없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면접 없이 추첨만으로 학생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지원자가 많을 경우 면접을 할 수 있다.
 
학교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자사고 지원자 수가 모집정원의 1.5배수를 초과할 때는 1단계 추첨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치르고, 1.2배수 초과 1.5배수 이하일 때는 전원에게 면접 기회를 준다. 지원자가 모집정원을 초과하고 1.2배수 이하일 때는 추첨만으로 합격자를 가려내고, 모집정원에 미달할 때는 지원자 전원을 합격시킨다.
 
하나고는 자사고지만 교과 성적과 출결점수로 정원의 1.5~2배수를 추린 후 2단계에서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외고‧국제고는 영어 교과 성적과 출결 사항으로 모집 정원의 1.5배수를 선발한 후 면접을 한다. 학교장 선발 고등학교는 4~8월 사이 입학전형 실시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학생 수 감소와 일반고 전환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자사고‧외고‧국제고 경쟁률은 하락하는 추세다. 올해 서울지역 자사고 20곳의 일반전형 입학 경쟁률은 1.09대 1로 전년도(1.19대 1)보다 낮아졌다. 외국어고 6곳의 입학경쟁률도 1.25대 1로 전년도(1.63대 1)보다 떨어졌다.
전민희 기자 jeon.mi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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