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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8년째 선행…케이크 경매 수익 1010만원 전액 기부

중앙일보 2021.03.25 15:52
 
 본명 '권지안'으로 미술 활동을 하는 가수 솔비의 작품이 서울옥션 스페셜 경매에서 1천10만 원에 낙찰됐다고 소속사가 18일 밝혔다.  사진은 솔비의 작품 '저스트 어 케이크-앤젤'(Just a Cake-Angel). 연합뉴스

본명 '권지안'으로 미술 활동을 하는 가수 솔비의 작품이 서울옥션 스페셜 경매에서 1천10만 원에 낙찰됐다고 소속사가 18일 밝혔다. 사진은 솔비의 작품 '저스트 어 케이크-앤젤'(Just a Cake-Angel). 연합뉴스

가수 겸 예술가로 활동하는 솔비(작가명 권지안)가 서울 옥션 스페셜 경매 수익금 전액을 보육원에 기부했다.  

 
솔비의 소속사 엠에이피크루는 솔비가 지난 22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영유아 양육 보호시설 경동원에 경매 수익금 1010만원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17일 서울옥션 특별경매에서 낙찰된 ‘저스트 어 케이크-엔젤(Just a Cake-Angel)’의 작가 수익금 전액이다. 
 
솔비가 경매에 내놓은 작품은 가로 50㎝, 세로 70㎝의 사이즈의 블루투스 스피커에 작업한 것이다. 흰색 케이크가 엉클어진 듯한 부조 작품에 자신의 신곡 ‘엔젤’을 결합했다. 음악과 미술을 융합한 실험적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처음 100만원에서 경매를 시작한 이 작품은 49회 경합을 거치며 1010만원에 낙찰됐다. 
 
 가수 겸 예술가로 활동하는 솔비(작가명 : 권지안)가 서울 옥션 스페셜 경매 수익금 전액을 보육원에 기부했다. 지난해 9월 경기 시흥에 위치한 빌라빌라콜라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는 솔비의 모습. 장진영 기자

가수 겸 예술가로 활동하는 솔비(작가명 : 권지안)가 서울 옥션 스페셜 경매 수익금 전액을 보육원에 기부했다. 지난해 9월 경기 시흥에 위치한 빌라빌라콜라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하는 솔비의 모습. 장진영 기자

해당 기부금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경동원 내 체육 대회 및 아이들의 더 나은 복지와 학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솔비가 이곳에 후원금을 기부한 건 올해로 8년째다. 솔비는 후원금 기부 외에 직접 경동원을 찾아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공연, 영화 상영, 선물 등을 준비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나눴다고 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워지자 비대면 나눔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신승주 경동원 원장은 “코로나 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인데 한결같은 사랑의 마음으로 8년째 경동원 영유아들을 위해 후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의 이름까지 기억해주는 세심하고 따스한 사랑과 관심에 권지안 작가에게 늘 감사하다. 경동원 어린이들이 더욱더 밝고 행복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솔비는 수익금 기부 전시회 개최를 비롯해 작품 판매 수익금과 크라우드 펀딩 수익금 등을 기부하며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9년째 ‘세계 자살 예방의 날’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비밀 우체통’을 열고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솔비는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시련이 올 때도 있지만, 항상 나를 믿고 사랑해주시는 팬들이 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받은 사랑을 소외된 이웃과 나누며 사랑의 선순환을 통해 행복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인생의 슬럼프 당시 미술을 통해 극복했고, 미술은 내게 새 생명을 얻게 했다”며 “내게 선물 같은 미술을 통해 얻은 이익으로 작은 나눔을 실천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아이들의 꿈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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