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남에 과천 아파트 증여한 이춘희 세종시장 재산 8억 감소

중앙일보 2021.03.25 00:00
이춘희 세종시장이 처음으로 광역단체장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세종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70% 급등한 지난 15일 오후 세종시 대평동에서 바라본 시내에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서 있다. 연합뉴스

세종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70% 급등한 지난 15일 오후 세종시 대평동에서 바라본 시내에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서 있다. 연합뉴스

 

공직자 2021년 정기재산변동 신고 공개
이춘희 세종시장, 시·도지사 가운데 1위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1년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이춘희 시장은 32억5500만원을 신고해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이 시장은 전년(40억6900만원)보다 8억1400만원이 줄었지만, 신고액은 1위로 나타났다. 2위는 28억6400만원의 이재명 경기지사로 두 사람의 차이는 3억9100만원이었다.
 

이춘희 시장 배우자, 세종에 상가 2곳 보유

이춘희 세종시장은 경기도 과천의 아파트(124㎡)를 장남에게 증여하면서 재산이 크게 줄었다. 아파트 가격은 8억7200만원이다. 이 시장은 본인 명의로 세종시에 아파트 분양권(124㎡)을 보유하고 있다. 배우자 명의로 세종시 2곳에 상가도 보유 중이다. 상가의 가격은 각각 5억1300만원, 3억4700만원이다. 이 시장은 고향인 전북 고창에 자신 명의로 임야 2필지도 갖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해보다 2900만원이 증가한 5억460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각각 4600만원, 2억2900만원의 예금·보험금을 보유 중이며 배우자 이름으로 대전시 유성구 노은동에 아파트(99.99㎡)도 보유 중이다.
지난 11일 이춘희 세종시장이 정례브리핑을 통해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세종시청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진 세종시]

지난 11일 이춘희 세종시장이 정례브리핑을 통해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세종시청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진 세종시]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드물게 최문순 강원지사는 재산이 줄었다. 최 지사는 지난해 15억9200만원에서 1억4600만원이 감소한 14억4600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경기도 고양 아파트(133.74㎡) 가격이 4200만원 하락한 것을 비롯해 본인 명의 예금도 6600만원이나 감소했다.
 

이시종 충북지사, 서울 아파트 가격 오르면서 재산 증가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해보다 2억5600만원 증가한 14억9100만원을 신고했다. 이 지사는 본인 소유의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135.99㎡) 가격이 오르면서 재산이 증가했다. 이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12억2400만원에서 현재 14억8500만원으로 1년 사이 2억6100만원 올랐다. 이 지사와 배우자 예금 자산은 지난해 1억9700만원에서 올해 2억200만원으로 2.3% 증가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부동산으로 아파트 1채만을 보유한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해보다 9100만원이 증가한 5억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양 지사는 충남 천안 청수동에 본인 명의로 아파트(127.22㎡)를 보유하고 있다. 임야나 전답, 상가 등 다른 부동산은 갖고 있지 않다. 양 지사 부부는 예금으로 3억400만원을 갖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021년도 정기재산변동 공개를 통해 지난해보다 2900만원이 증가한 5억46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사진은 대전시청 전경. 신진호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2021년도 정기재산변동 공개를 통해 지난해보다 2900만원이 증가한 5억46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사진은 대전시청 전경. 신진호 기자

 
충청권 교육감 4명 가운데는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가장 많은 15억7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교육감은 재산이 지난해보다 1억2600만원 증가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13억5500만원,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9억6100만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0억6500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민병희 강원교육감은 지난해보다 5800만원 증가한 6억4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대전·청주·춘천=신진호·최종권·박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