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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노안 종류에 따른 노안교정 방법은?

중앙일보 2021.03.23 17:14
2020년 초부터 현재까지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를 휩쓸면서 수 많은 사상자를 발생시키고   감염위험으로 인해 다수가 모이는 모임들이 제한될 뿐 아니라 각 개인의 자발적인 방역은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너나할 것 없이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변화를 겪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마스크의 일상적인 착용이다. 마스크 없이는 외출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마스크 자체의 불편함에 더해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들은 불편함이 더 컸다. 그래서 지난 겨울, 안경에 서리는 김 때문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안과를 찾는 분들이 많았다.  
 
노안이 아직 시작되지 않은 2,30대는 라식이나 라섹 등의 레이저 시력교정 수술로 안경을 벗고 편하게 볼 수 있지만 노안이 오기 시작한 40대 이상의 환자들은 시력교정 수술 후 가까운 거리를 볼 때 돋보기 착용하거나 백내장이 발생하여 시력이 저하되어 다시 안경을 착용하거나   백내장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요즘은 노안과 백내장을 같이 치료하면서 시력을 교정할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사용한 노안백내장수술이 많이 시행된다.  
 
노화가 시작된 후에 하는 노안교정수술은 안과 시력교정수술 중 가장 어렵고 만족도가 떨어지던 수술이었다. 하지만 최근 그 동안의 단점을 개선한 효과가 좋은 다초점 인공수정체들이 계속 개발되고 있고 레이저를 이용한 백내장수술로 수술의 안전성과 정확도가 높아지고 그간의 수술을 통해 얻어진 노하우가 결합되어 보다 안정적이고 우수한 수술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개개인의 눈의 상태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인공수정체를 선택하는 안과의사의 실력이 더해져 수술 후 매우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노안의 종류에 맞는 노안교정방법을 선택할 때 더 좋은 수술결과와 만족을 얻을 수 있는데 노안의 종류는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리 눈은 먼 거리와 가까운 거리가 잘 보이는 정시안, 먼 거리가 잘 보이지 않는 근시안, 가까운 거리가 잘 보이지 않는 원시안으로 나눌 수 있다. 셋 중 어디에 속해 있는지에 따라 노안이 오는 시기와 증상이 다르고 이 때문에 천편일률적인 렌즈의 선택은 노안교정수술 후 만족도가 저하 될 수 있다. 다양한 회사의 다양한 다초점 인공수정체들이 나와있어 각 노안 종류에 따라 최적의 인공수정체를 선택해 수술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시력이 좋아 안경착용을 하지 않는 정시안의 경우는 먼거리를 이미 잘 보고 있기 때문에 먼 거리를 볼 때 잘 보이고 번짐이 생기지 않는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주시안 검사, 남아 있는 조절력, 라이프 스타일, 근거리 작업거리 등을 잘 고려해서 한쪽 눈만 노안수술을 받는 것(모노비전)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근시는 먼 거리는 안경을 착용해야 잘 보이지만 가까운 곳을 볼 때는 잘 보여서 노안이 와도 증상을 비교적 늦게 느끼거나 잘 못 느끼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근거리시력에 장점이 있는 노안교정 렌즈를 선택해야 적응이 쉽고 수술 후 만족도도 높다. 이 분들은 원시와 반대로 안구의 사이즈와 동공이 큰 경우가 많아서 야간 빛번짐에 대해 충분한 상담을 통해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근시 환자는 과거 라식이나 라섹수술을 받은 경우가 있어 노안수술 시 특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원시안의 경우는 노안교정수술을 했을 때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눈으로 나이가 들면서 노안이 일찍 오고 원거리 시력도 같이 저하되면서 눈의 피로를 많이 느끼게 되는 분들로 안구의 크기가 일반적으로 작고 동공도 작아서 수술 후 회복기에 렌즈주머니(수정체낭)의 수축으로 인한 렌즈위치 변화가 적은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동공 크기에 따른 시력차이가 적은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노안교정후 부작용을 줄이고 만족스러운 시력을 얻기 위해서는 이와 같이 노안의 종류,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 주요 눈 사용거리 등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수술방법과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수술 후 만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라 할 수 있다.  
 
글 : 드림성모안과 허영재원장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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