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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책 비판 리뷰 삭제 논란…"욕설도 아닌데 검열하냐"

중앙일보 2021.03.22 17:05
지난해 9월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열린 KBS 시사 토크쇼 ‘오늘밤 김제동’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방송인 김제동. 연합뉴스

지난해 9월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열린 KBS 시사 토크쇼 ‘오늘밤 김제동’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방송인 김제동. 연합뉴스

 
방송인 김제동이 2년여 만에 신간을 출간하며 공식 활동을 재개한 가운데 그의 책을 비판한 리뷰가 삭제돼 논란이다.
 
22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한 네티즌은 인터넷 서점을 통해 김제동의 책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 』에 대한 비판 리뷰를 올렸다. 그는 "선택적 분노의 우리 김제동 선생이 돌아왔다. 정권이 바뀌고 온갖 사회의 부조리 가운데서도 침묵을 지키는 그. 이러한 모순을 견디는 그는 진정한 깨시민"이라고 했다.
 
이어 "오랜만에 그가 대중에게 얼굴을 보였다. 집값 폭등을 비판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원전 의혹을 까발리기 위해서도 아니고, 백신 문제에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서도 아니었다. 그렇다. 그는 책을 냈다. '목수의 망치질' 보다 훨씬 가치 있는 그의 타자기 두드림을 만나보자"고 적었다.
 
그러나 해당리뷰는 곧 삭제됐고 이 네티즌은 '리뷰가 삭제됐다'며 동일한 글을 다시 올렸다. 이에 이용자들은 비판적인 리뷰를 삭제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한 이용자는 "욕설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제 리뷰도 검열하냐"고 비판했다.
 
해당 인터넷 서점 측은 "책과 무관한 내용이 담겼거나 욕설이 있거나 하는 리뷰로 판단되면 블라인드 처리하는 것이 있다. 지금 예약판매 중인 도서라 이용자가 아직 보지 못했을 텐데 작가에 대한 사견으로만 작성됐다고 보아 블라인드 처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 』은 이달 2일부터 예약판매가 시작됐으며 25일 정식 출간될 예정이다. 김제동이 각 분야 전문가 7인을 만나 코로나 이후 세상을 살아갈 우리에게 전하는 안부를 담았다고 한다. 김제동과 친한 방송인 유재석과 가수 이효리가 추천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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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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