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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년만에 깬 아이슬란드 화산…시뻘건 용암에 사람 몰려온다

중앙일보 2021.03.22 10:16
북유럽의 아이슬란드에서 19일(현지시간)부터 화산이 분출하고 있다.
 
아이슬란드 수도 남서쪽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19일부터 화산이 폭발해 20일(현지시간) 밤 용암이 흘러내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아이슬란드 수도 남서쪽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19일부터 화산이 폭발해 20일(현지시간) 밤 용암이 흘러내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번에 화산이 분출한 곳은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남서쪽으로 40㎞가량 떨어진 레이캬네스 반도의 파그라달스피아들 지역이다. 폭발이 일어난 지 4시간 만에 주변 1㎢ 지역이 용암으로 뒤덮였고, 인근 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일시 중단되는 등 혼란을 빚었다.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화산이 분출한 것은 800년 전인 1240년 이후 처음이다. 
아이슬란드에선 최근 한 달 사이 4만 건 이상의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해 화산 분출 가능성이 예고됐었다. 특히 지난달 27일과 이달 1일엔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 화산 100여개가 분포한 아이슬란드는 유라시아판과 북아메리카판 사이에 자리 잡고 있어 화산 활동이 활발하다. 
 
레이캬네스 반도 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내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레이캬네스 반도 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내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요일인 21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사람들이 레이캬네스 반도의 화산 분출 현장을 찾아 화산활동을 관찰하고 있다. 이 지역의 화산은 800년만에 활동을 시작했다. AFP=연합뉴스

일요일인 21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사람들이 레이캬네스 반도의 화산 분출 현장을 찾아 화산활동을 관찰하고 있다. 이 지역의 화산은 800년만에 활동을 시작했다. AFP=연합뉴스

 
 
21일 레이캬네스 반도 화산이 용암을 분출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1일 레이캬네스 반도 화산이 용암을 분출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21일 주변 지역을 뒤덮고 있다. AFP=연합뉴스

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21일 주변 지역을 뒤덮고 있다. AFP=연합뉴스

 
 
20일 현재 화산 분출현장. 로이터=연합뉴스

20일 현재 화산 분출현장. 로이터=연합뉴스

 
 
화산에서 흘러나온 붉은 용암이 식고 있다. AP=연합뉴스

화산에서 흘러나온 붉은 용암이 식고 있다. AP=연합뉴스

 
 
20일 항공촬영한 레이캬네스 반도 화산 폭발 현장. AP=연합뉴스

20일 항공촬영한 레이캬네스 반도 화산 폭발 현장. AP=연합뉴스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서쪽으로 40km 떨어진 그린다비크에서 본 파그라달스피아들 화산. 붉은 용암이 희미하게 보인다. AFP=연합뉴스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서쪽으로 40km 떨어진 그린다비크에서 본 파그라달스피아들 화산. 붉은 용암이 희미하게 보인다. AFP=연합뉴스

지난 2010년 4월에는 아이슬란드 남쪽 에이야프얄라요쿨에서 화산이 폭발해 주변 국가들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의 케플라비크 국제공항은 물론 영국과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등 북유럽 주요 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한 달간이나 전면 금지돼 항공 대란이 벌어졌다. 화산재에 함유된 작은 암석 조각이나 유리, 모래 등은 항공기 엔진을 멈추게 할 만큼 위험하다.
 
다행히 이번 파그라달스피아들 화산 폭발은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과 달리 항공기 운항 등에 미치는 영향력은 적다. 주변 공항은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오랜 세월 잠자다 활동을 시작한 화산은 지구의 신비를 보려는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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