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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인류 행성이주 위해 돈 모았다"…샌더스 "탐욕" 반박

중앙일보 2021.03.22 08:21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왼쪽)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AFP·로이터=연합뉴스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왼쪽)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AFP·로이터=연합뉴스

"나는 생명체가 여러 다른 행성에 이주하는 것을 돕고 별을 향한 의식의 빛을 확장하기 위해 재산을 모으고 있다." -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막대한 재산은 '탐욕'이라며 자신을 비판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향해 이같이 반박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매체 인사이더는 샌더스 의원이 머스크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를 겨냥해 미국 사회 내 부의 편중과 불평등을 지적하자, 머스크가 이같이 답변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19일 샌더스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미국 역사에서 머스크와 베이조스라는 두 사람이 하위 40%보다 더 많은 재산을 소유한 순간에 와있다"며 "이러한 수준의 탐욕과 불평등은 부도덕하고,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머스크는 자신을 두둔하는 기사에 트위터로 "나는 생명체가 여러 다른 행성에 이주하는 것을 돕는다"는 댓글을 남겼다. 머스크가 공유한 기사는 "머스크의 막대한 재산은 그가 보유 중인 테슬라 주식 가치가 올랐기 때문이다. 샌더스 의원이 주가 변동에 무지하거나 정치적 메시지를 전하고자 서툰 방법을 동원했다"는 내용이다. 전기차·에너지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게재됐다.
 
이에 샌더슨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우주여행은 흥미진진하지만 지금 당장은 지구에 집중해야 한다"며 "아이들이 굶지 않고 노숙자가 줄어야 하며, 모든 미국인이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해야 한다. 미국의 불평등은 민주주의에 위협이 된다"고 재차 반박했다.
 
한편 머스크는 인류의 화성 이주를 목표로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를 설립해 우주선 '스타십' 등을 개발하고 있다. 그는 궁극적으로 인류가 다른 행성으로 이주해 사는 '다행성'(multiplanetary) 종족이 돼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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