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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을 대신해 음악으로 추모합니다”…서해수호용사 음악회 연 대전현충원

중앙일보 2021.03.18 16:40
서해수호의 날(26일)을 앞두고 18일 오후 3시 국립대전현충원(대전현충원)에서 소규모 추모음악회가 열렸다.
 

국립대전현충원 의전단원 묘역서 음악회

 18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 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에서 대전현충원 의전단원이 추모음악회를 열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18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 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에서 대전현충원 의전단원이 추모음악회를 열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대전현충원 소속 의전단원 10여명이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과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 등에서 묵념곡과 영화 ‘연평해전 OST(영결식)'를 연주하고 헌화했다. 류승현 의전대장과 이요섭 단원은 가요 '배웅'을 부르기도 했다. 의전단원 35명 가운데 10명이 연주회에 참가했다. 
 
의전단은 전날에도 천안함 46용사 합동묘역에서도 이와 비슷한 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묵념곡 연주에 이어 헌화했다. 의전대장 등은 ‘천안함가’와 ‘꽃 피는 날(가곡)’을 불렀다. 현충원 측은 “서해수호 용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추모객 방문이 어려워짐에 따라 직원들이 대신 추모하자는 차원에서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연주회를 준비한 대전현충원 류승현 대장은 "의전단 창설 11년만에 이런 연주회를 열기는 처음"이라며 "서해 수호 55용사의 고귀한 희생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서해수호의 날 행사는 오는 26일 열린다. 지난해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전사자 유가족, 참전 장병, 정부 주요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제6회 '서해수호의 날(26일)'을 앞둔 17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합동묘역에서 의전단원들이 연주회를 열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제6회 '서해수호의 날(26일)'을 앞둔 17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합동묘역에서 의전단원들이 연주회를 열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정부는 서해 수호 55 용사를 기리고 한반도 평화 정착과 국토 수호 의지를 다지기 위해 2016년부터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했다. 서해 수호 55용사는 천안함 전사자 46명과 한주호 준위, 제2연평해전 전사자 6명,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2명 등이다.
 
대전=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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