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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상장 하자마자 '따상'…직원 1인당 8억 벌었다

중앙일보 2021.03.18 11:30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 첫날인 18일 가볍게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뒤 상한가)을 기록하며 증시에 입성했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만 160%다. 우리사주를 받은 이 회사 직원들은 현재 기준으로 이미 1인당 평균 7억~8억원을 벌었다.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바이오사이언스 코스피 상장 행사에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바이오사이언스 코스피 상장 행사에서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공모가 대비 160% 

이날 오전 11시 27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시초가 13만원 대비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1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과 함께 공모가(6만5000원)의 두 배인 13만원에 시초가가 형성된 뒤 바로 상한가로 치솟았다. 
 
일반 공모 때 1주만 청약을 받은 투자자도 이날 하루 10만4000원의 이익을 얻게 된 셈이다. 이 시각 기준 장중 상한가 매수 대기 물량은 670만주가 넘는다. 거래량은 72만8580주, 거래대금은 1225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4조9000억원에서 12조9285억원대로 불어났고, 이 시간 기준 코스피 시총 순위 29위를 기록 중이다. 상장과 동시에 코스피 시총 28위였지만 한 계단 내려왔다.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합성 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2개를 개발 중"이라며 "연내 1개 품목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고, 상반기 중 1상 결과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상장 후 주가 흐름이 괜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따상'을 기록하며 우리사주를 받은 직원들은 1인당 평균 7억~8억원의 평가이익을 얻게 됐다. 우리사주 조합원들이 청약한 주식 수는 449만400주이고, 청약한 조합원은 600여 명 수준이다. 1인당 평균 7400여 주를 받은 셈이다. 다만 이번에 발행된 우리사주 주식은 상장 후 1년간 팔 수 없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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