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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새로운 시작] 다전공 제도와 융합교육 장려 정책으로 SW 경쟁력 강화

중앙일보 2021.03.17 00:04 부동산 및 광고특집 4면 지면보기
서강대학교는 자유로운 다전공 제도와 융합교육 장려 정책을 통해 인문학 전공자의 SW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서강대의 상징탑인 알바트로스. [사진 서강대]

서강대학교는 자유로운 다전공 제도와 융합교육 장려 정책을 통해 인문학 전공자의 SW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서강대의 상징탑인 알바트로스. [사진 서강대]

인문학을 전공한 학생이 소프트웨어(SW) 분야의 경쟁력 있는 세계적 공학자로 성장하는 것, 서강대학교에선 어렵지 않다. 자유로운 ‘다전공’ 제도와 융합교육 장려 정책 덕분이다.
 

서강대학교

서강대는 2015년 SW중심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전교생을 대상으로 SW교육을 실시해왔다. 수시입학 전체 합격자를 대상으로 입학 전 SW교육을 진행하고, 재학생의 SW기초교육을 의무화해 전교생을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융합인재로 육성하고 있다.
 
서강대는 산업계의 요구와 학생들의 수요에 따라 다양한 SW연계전공을 개설했다. 현재 융합소프트웨어·인공지능(AI)·빅데이터사이언스의 3개 연계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융합소프트웨어 연계전공 내에 ‘인문컨텐츠 융합소프트웨어’ 전공 트랙을 추가 운영하고, 컴퓨터공학과 대학원 과정에 인공지능 트랙과 빅데이터공학 전공 트랙을 추가로 개설했다.
 
AI·SW 등 첨단학과에 대한 학생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SW 관련 전공을 다전공으로 이수하는 학생 수는 매년 늘어 현재 570명이 넘었다. 컴퓨터공학 학생을 포함해 전교생의 21% 이상이 SW 관련 전공을 이수하고 있다.
 
SW 관련 전공을 복수전공으로 이수하는 학생들의 수준도 매우 높아져 다양한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2019년 4월 김태우(경영·15) 학생이 보건복지부와 서울아산병원에서 주관하는 ‘2019 의료 인공지능 개발 콘테스트’ 에서 최우수상 ▶2019~2020년 천재윤(아트&테크놀로지·15)·김현정(유럽문화·16) 학생 및 이정필(컴공·05) 연구원이 과기정통부에서 시행하는 국내 최대의 인공지능 경진대회 ‘AI 그랜드 챌린지’에 참가해 2년 연속 우수한 성적으로 2019년에 2억원, 2020년에 6억7000만원의 연구비 지원 ▶인문학부에 입학해 컴퓨터공학을 복수전공 후 석사 과정에 진학한 안휘진(미국문화·11)·정영훈(중국문화·13) 학생이 팀을 이뤄 2020년 6월 ‘네이버 AI 경진대회’ 자연어 처리 분야에서 입상 ▶2020년 10월 정영훈 학생이 DSTC9(제 9회 대화시스템기술챌린지)에 참가해 멀티모달 대화 기술 분야에서 1등을 차지해 세계 최고의 AI 학술대회인 ‘AAAI2021’의 DSTC워크숍에서 논문 발표 등의 성과를 냈다.
 
이를 통해 컴퓨터공학이 아닌 인문사회계열에 입학한 학생들이 서강대에서 다양한 SW교과목을 이수하며 SW전문인력으로 성장, 국내 유수의 대학원 및 기업과의 경쟁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3년간 융합SW연계전공을 복수전공한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졸업자의 67% 이상이 SW 전문 엔지니어로 진로를 바꿔 취업에 성공하거나 컴퓨터공학 분야의 대학원으로 진학했다. 대기업에 취업한 학생 대부분도 SW를 복수전공한 것이 취업할 때 매우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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