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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사상 최대 공모 규모 전망, IPO 대어 움직임...투자자 관심 쏠리는 ‘증권플러스 비상장’

중앙일보 2021.03.15 14:42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운영하는 국내 최초 비상장 주식 통합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누적 가입자 수가 40만 명을 넘어섰다. 누적 거래 건수는 6만 건에 달한다. 굵직한 기업들의 IPO 예고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비상장 주식 투자 플랫폼으로 향하고 있다.
 

상장 전 보석주 찾아 장외시장으로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첫 ‘대어’로 꼽히는 SK 바이오사이언스는 9일과 10일, 이틀간 일반 공모주 청약에 63조6000억원을 끌어 모으면서 사상 최대 증거금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가 세운 최대 청약 증거금인 58조 5500억원을 훌쩍 넘어선 규모다. SK 바이오사이언스를 시작으로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카카오페이까지 올해 상장을 앞두고 있어 상장 전 보석주를 찾아 나선 투자자들로 비상장 주식 시장이 들썩인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는 5개월 연속, 카카오뱅크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월간 인기 검색어 ‘TOP 2’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공모주 열풍을 몰고 왔던 카카오게임즈, SK 바이오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례를 학습하며 치열한 공모주 청약 대신 장외 시장으로 눈을 돌린 투자자들이 모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소액 청약자도 공모주를 배정받을 수 있도록 균등 배정 방식을 도입했으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높으면 1주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역대급 청약 흥행에는 성공했으나 경쟁이 치열해 32만명은 1주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비상장 단계부터 IPO 예정 기업에 투자하면 상장 후에도 별도의 절차없이 주주 자격을 유지할 수 있고, 상장 영향으로 발생할 시세 차익도 노릴 수 있다는 점에 투자자가 반응했다.
 
실제 카카오게임즈가 상장한 지난해 9월에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월간활성이용자(Monthly Active Users) 수가 연초 대비 9배 뛰어오른 바 있다. 주식, 디지털 자산 등 모바일을 이용한 투자가 활성화되면서 증권플러스 비상장처럼 안전하고 편리한 모바일 플랫폼의 성장이 크게 눈에 띈다.
 

정보 비대칭성 완화로 현명한 투자 판단 도와

상장 주식과 달리 비상장 주식은 기업의 밸류에이션이나 재무상태에 대한 정확한 정보 파악이 어려워 자칫 ‘깜깜이 투자’ 위험이 높았다. 투자자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등장한 비상장 주식 투자 플랫폼들은 정보 비대칭성 해소를 강조한다.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운영사 ‘두나무‘의 콘텐츠밸류팀이 집약한 비상장 종목 정보에 더해, 비상장 기업의 제품 및 기업정보, 5개년 재무차트, 투자유치 현황 등의 상세 정보는 물론, 언론 또는 증권사에서 평가한 기업의 가치 등의 참고 자료를 제공한다.
 
나이스디앤비와 협업해 ‘종목 분석 보고서‘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종목 분석 보고서‘에는 비상장 기업의 핵심기술과 재무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투자매력도, 투자위험도, 재무안정성 등의 분석과 함께 투자 등급을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 기업의 실시간 전자공시 정보와 IPO 추진현황을 단계별(심사청구, 심사승인, 신고서 제출, 수요예측, 공모청약, 상장예정)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비상장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정보 교류를 지원하는 종목 토론방도 인기다. 지난해 말 18개 종목으로 시범 운영된 토론방에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75개 종목에 토론방이 추가됐다. 현재 90개 이상 종목의 토론방이 운영되고 있으며, ‘주주 인증‘을 거쳐 특정 종목의 실제 주주인지 인증할 수 있어 믿고 소통할 수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올해 IPO 시장 공모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다시 한 번 비상장 주식 투자 열기가 뜨거워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작정 투자에 나서기 보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 비상장 주식 플랫폼이 제공하는 비상장 기업 정보를 꼼꼼하게 살펴본 후 현명한 투자 결정을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한편, 2019년 11월 출시된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비상장 주식의 종목과 거래 정보를 모바일에서 편리하게 탐색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서비스 확장성과 이용자 편의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 끝에 2020년 4월 1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바 있다. 블록체인 기반 증권 및 펀드 관리 서비스 ‘온보드’가 2020년 12월 21일 개시된 데 따라 올해 상반기 중 증권플러스 비상장 내 거래 가능 종목의 범위가 비상장 종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통일주권 미발행 기업까지 확대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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