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켄아저씨·헤일로·카라카라·퓨어스펙…이게 다 오렌지라고?

중앙일보 2021.03.15 11:32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이마트의 과일ㆍ채소 매장의 변신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부터 매장 곳곳에 식재료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배치하는 스토리텔링형 매장을 꾸린 데 이어 올해는 기존에는 볼 수 없던 이색 품종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토마토 뮤지엄 열었더니 매출 32.8% 늘었다 

이마트는 지난해 3월 새로운 토마토 매장인 ‘토마토 뮤지엄’을 열어 허니토마토, 애플토마토 등 이색 토마토를 포함해 무려 12종에 달하는 토마토 품종을 선보였다. 사진 이마트

이마트는 지난해 3월 새로운 토마토 매장인 ‘토마토 뮤지엄’을 열어 허니토마토, 애플토마토 등 이색 토마토를 포함해 무려 12종에 달하는 토마토 품종을 선보였다. 사진 이마트

 
이마트는 지난해 3월 새로운 토마토 매장인 ‘토마토 뮤지엄’을 열어 허니토마토, 애플토마토 등 이색 토마토를 포함해 12종의 토마토를 선보였다. 매장엔 생산자와 재배스토리, 토마토의 특징 등을 담은 미니북과 각종 토마토 요리 레시피도 배치했다. 그 결과 3월 토마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늘었고, 이후 재구매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3~12월 매출은 32.8% 신장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겨울 대표 과일로 등극한 딸기를 최대 7종까지 판매하고 있다. ‘킹스베리’, ‘금실’, ‘아리향’, ‘장희’, ‘죽향’, ‘메리퀸’ 등 프리미엄 딸기를 대거 선보인 것. 이에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이마트 딸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6.9% 늘었다. 이 가운데 프리미엄 딸기의 신장률은 56.4%에 달했다.
 
이색 농산물도 강화했다. 지난해엔 ‘매운맛 전성시대’에 맞춰 매운 고추 국산화에 나섰다. 기존에 운영하던 풋고추, 홍고추, 청양고추, 오이맛 고추 외에 ‘건하바네로’, ‘할라피뇨’, ‘매운 아삭이 고추’, ‘컬러 매운 고추’ 등 총 10여개 품종이다. 특수 채소도 셀러리, 콜라비, 아스파라거스 등 20여종에서 펜넬, 샬롯, 엔다이브 등 이름조차 생소한 이색 채소까지 40여종으로 확대했다.
 

미국산 오렌지 5종…뭐가 다를까

이마트는 미국산 오렌지 중 기존 운영했던 네이블 오렌지 외에 ‘켄아저씨 오렌지’, ‘카라카라 오렌지’, ‘퓨어스펙 오렌지’, ‘Halo(헤일로) 만다린’ 등을 처음으로 11일부터 일주일간 판매한다. 사진 이마트

이마트는 미국산 오렌지 중 기존 운영했던 네이블 오렌지 외에 ‘켄아저씨 오렌지’, ‘카라카라 오렌지’, ‘퓨어스펙 오렌지’, ‘Halo(헤일로) 만다린’ 등을 처음으로 11일부터 일주일간 판매한다. 사진 이마트

 
올해는 오렌지다. 이마트 측은 15일 "봄맞이 미국산 오렌지 5종을 지난 11일부터 판매중"이라고 밝혔다. 기존 운영했던 네이블 오렌지 외에 ‘켄아저씨 오렌지’, ‘카라카라 오렌지’, ‘퓨어스펙 오렌지’, ‘Halo(헤일로) 만다린’ 등을 일주일간 판매하고 있다. ‘스토리텔링형’ 매장엔 오렌지의 특징, 껍질 쉽게 까는 방법, 더 맛있게 먹는 방법 등을 담은 고지물을 배치했다.
 
‘켄아저씨 오렌지’는 27년간 오렌지를 재배한 우수 생산자 켄(Ken) 아저씨가 캘리포니아 해발 250m의 고지대에서 키운 상품으로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자몽 같은 핑크빛 과육을 가진 ‘카라카라 오렌지’는 신맛이 적어 달콤한 맛이 더 강하다. 일반 오렌지보다 비타민C가 풍부하고 섬유소, 엽산, 칼륨과 항산화제인 라이코펜 등 영양소가 풍부해 ‘파워 오렌지(The Power Orange)’라고도 불린다.  
 
‘퓨어스펙 오렌지’는 ‘퓨어스펙’이라는 광센서 선별기를 통해 네이블 오렌지 중 12브릭스 이상의 상품만 엄선한 고당도 오렌지다. ‘헤일로 만다린’은 껍질이 얇아 까기 쉬운 ‘이지필(Easypeel)’ 타입으로 우리나라의 귤과 비슷하다. 최근 먹기 편한 과일이 인기인 만큼 소비자 호응도 클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최진일 신선 담당 상무는 “더 고급스러워지고 다양해진 고객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 앞으로도 신품종, 이색상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관련기사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