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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1m 거리두기 가능성 연구 중"… 실현 땐 뭐가 달라지나

중앙일보 2021.03.15 07:05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AP=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통상적 기준은 2m다.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14일(현지시간) 특정 조건에서 3피트(약 1미터) 거리두기가 효과가 있는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CNN에 출연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기준 거리를 6피트(약 2m)에서 3피트로 바꿀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보스턴의 한 의료센터 연구진의 분석에 따르면 6피트 거리두기와 3피트 거리두기로 각각 대면수업을 진행한 학교에서 코로나19 감염 결과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이 의료센터는 16주간 대면 수업에 참여한 251개 학군의 학생 54만 명과 직원 10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파우치 소장은 CDC가 이 자료에 주목하고 자체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만간 결과를 내놓으리라 전망했다.
 
AFP통신은 파우치 소장의 발언이 전 세계적으로 2m로 통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 핵심 원칙을 바꿀 수 있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기준 거리가 1m로 가까워지면 학교의 정상화는 물론 스포츠 관람과 공연 예술은 물론 사무실이나 카페 등지에서의 방역 지침 완화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한편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백신 등의 효과로 인해 미국은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에는 훨씬 더 방역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를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 11일 연설에서 "우리가 함께 해낸다면 7월 4일까지는 가족, 친구와 마당, 이웃집에 모여 요리를 하고 독립기념일을 축하하게 될 확률이 높다"고 기대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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