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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 이틀 미뤄진 '삼재일'의 데뷔전

중앙일보 2021.03.12 12:09
12일 내린 비로 삼성-LG 연습경기가 취소됐다. 방수포를 덮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의 모습. 대구=김효경 기자

12일 내린 비로 삼성-LG 연습경기가 취소됐다. 방수포를 덮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의 모습. 대구=김효경 기자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는 봄비가 내렸다.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도 취소됐다. 오재일(35)의 삼성 이적 후 첫 경기도 미뤄졌다.
 

12일 LG와 연습경기 우천취소
14일 경기에선 삼성 주전급 출격 예고

삼성은 지난 겨울 전력 강화를 위해 FA(자유계약선수) 오재일을 영입했다. 그동안 천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린 오재일은 이날 첫 실전에 출전할 계획이었으나 비 때문에 연습 경기 대신 실내 연습을 소화하는 일정으로 변경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하늘의 뜻이니까"라며 "이틀 뒤 경기에 나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삼성과 LG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연습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삼성은 이날 경기에선 주전급 선수 대다수가 출전한다. 허삼영 감독은 "14일 경기는 베스트 멤버가 나간다고 봐도 무방하다. 김상수, 박해민, 호세 피렐라, 오재일, 강민호, 이원석가 나간다. 다만 구자욱은 아프진 않지만 담 증세가 있어 훈련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허삼영 감독은 시즌 타순 구상에 대해서도 살짝 공개했다. 허 감독은 "원래 오늘 김상수를 1번트로 출전시키려 했다. 출루율이 좋은 편이라 박해민과 함께 테이블 세터로 내보낼 생각이다. 1,2번 순서는 큰 의미가 없을 듯하다. 어차피 1회에만 1번 타자가 1번이니까"라고 했다. 구자욱의 예상 타순은 3번. 허 감독은 "2번과 3번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피렐라는 구자욱 타순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했다.
 
당초 12일엔 예비 선발 후보인 허윤동과 이승현이 등판을 준비했다. 허삼영 감독은 "14일 경기에서 두 선수 모두 등판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전체적인 선발 투수 준비 상황은 좋은 편이다. 허 감독은 "백정현도 던지고 나서 불편함이 없고, 벤 라이블리도 신체적으로는 준비가 다 됐다"고 했다.
삼성 유니폼을 입은 오재일. [뉴스1]

삼성 유니폼을 입은 오재일. [뉴스1]

 
올 시즌에도 허 감독은 수비와 조직력에 키포인트를 두고 있다. 허삼영 감독은 "(공격력도 좋지만)오재일이 수비력이 좋아 플러스 요인이다. 공격력에 대한 기대치가 가중되면 부삼스러우니까 세부적인 수치는 말하지 않는다. 오재일이 합류하더라도 수비와 조직력이란 색깔은 유지하려고 한다. 그게 잘 되어야 강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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