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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수도권 미세먼지 저감조치 시행…이틀 연속

중앙일보 2021.03.11 21:10
수도권에 올봄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11일 한 시민이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걷고 있다. 마포대교 교각 아래가 미세먼지로 뿌옇다. 김성룡 기자

수도권에 올봄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11일 한 시민이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걷고 있다. 마포대교 교각 아래가 미세먼지로 뿌옇다. 김성룡 기자

환경부는 1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이틀 연속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자체는 전날과 같이 5등급차 운행제한, 석탄발전 상한제약 등의 저감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단속 대상에는 저공해조치 신청 차량 등도 포함된다.
 
환경부는 시민들에게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되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는 보건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당부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미세먼지 농도가 일정 수준을 초과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될 때 발령된다. 이번 고농도 상황은 전날 초미세먼지(PM2.5)가 대기 정체로 인해 잔류하면서 지속됐다. 오는 15일까지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되다 16일부터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효되면 전국 석탄발전 중 21기는 가동을 정지하고, 32기는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 제약을 시행한다. 건설공사장에서는 공사 시간 변경·조정, 살수차 운영, 방진 덮개 씌우기 등 날림먼지 억제조치를 해야 한다.
 
각 시도와 관할 구역 환경청은 미세먼지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사업장 등에 대한 점검·단속을 강화하고, 비산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도로 물청소도 확대할 예정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대기 정체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되고 있어, 국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와 불법소각 신고 등 미세먼지 저감 노력에 동참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비상저감조치 및 3월 총력대응 방안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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