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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13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 실패...메시 부진

중앙일보 2021.03.11 10:15
에이스 메시의 부진 속에 소속팀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EPA=연합뉴스]

에이스 메시의 부진 속에 소속팀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EPA=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가 파리 생제르맹(PSG)에 패해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 에이스 리오넬 메시는 부진했다.  
 

메시 PK 놓쳐 PSG와 무승부
16강 1, 2차전 합계 2-5로 져
호날두 유벤투스와 동반 탈락

바르셀로는 1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PSG와 1-1로 비겼다. 홈 1차전에서 1-4로 대패한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2-5로 뒤져 8강행이 좌절됐다. 바르셀로나가 8강에 오르지 못한 건 2006~07시즌 이후 처음이다. 13시즌 연속 8강 진출 기록도 멈췄다.  
 
선제골은 PSG가 넣었다. 전반 31분 페널티킥을 얻어 킬리안 음바페가 성공했다. 16강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음바페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만 2경기에서 4골을 넣어, 역대 이 대회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한 시즌 동안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메시는 0-1로 뒤진 전반 37분 왼발 중거리슛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서 실패했다. 상대 골키퍼 나바스에 막혔다. 메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페널티킥 득점 기회를 놓친 건 2015년 2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전 이후 처음이다. 승부를 뒤집을 결정적 기회를 놓친 바르셀로나는 더 이상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이로써 '메날두(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나란히 이번 대회 16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호날두가 이끄는 유벤투스(이탈리아)는 전날 한 수 아래 상대 포르투(포르투갈)에 무릎을 꿇었다.
 
유벤투스는 포르투와 대회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3-2로 이겼지만, 1차전에서 1-2로 졌다. 1, 2차전 합계 4-4로 동률을 기록하고도 원정 다득점에서 포르투에 밀렸다. 호날두는 2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현지 언론은 호날두를 "배신자"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메시와 호날두가 모두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르지 못한 건 2004~05시즌 이후 처음이다. 무려 16년 만이다. 그동안 적어도 둘 중 한 명은 8강 무대를 밟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메시와 호날두의 시대가 마침내 저무는가"고 보도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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