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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 마약 유통상, 경찰 간부와 수시로 연락 정황…내사 착수

중앙일보 2021.03.09 21:31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국내에서 가장 큰 유통책으로 알려진 거물 마약상이 한 경찰 간부와 수시로 연락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 유통상 50대 A씨가 한 경찰서 소속 간부와 자주 통화한 사실을 파악하고, 경기남부경찰청에 이를 통보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그의 일당은 동남아시아 소재 국가에서 마약을 들여와 개인에게 판매한 혐의 등으로 최근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순도를 높이기 위해 추가 제조 과정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2만여명 분량의 필로폰 700g을 압수했다고 한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가 한 경찰서 소속 간부와 수백 차례에 걸쳐 연락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이 연락 과정이 일반적인 정보 수집 활동을 넘어선 것으로 판단, 해당 정황을 경기남부경찰청에 알렸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실제 수사 정보가 오갔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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