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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엔 호적 판다는 與···양이원영 "모친, 광명 인근 땅 매입"

중앙일보 2021.03.09 20:22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뉴스1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뉴스1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의 어머니가 2019년 3기 신도시 인근 토지를 매입했던 것으로 9일 확인됐다.  
 
국회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신고서에 따르면 양이 의원의 어머니 이모 씨는 지난 2019년 8월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산42번지(전체 9421㎡·약 2850평) 중 66㎡(약 20평)를 지분공유 형태로 매입했다. 가학동은 지난달 24일 광명시 광명동, 옥길동 등은 3기 신도시로 지정됐다.
 
이씨가 매입한 토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발하는 신도시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인근에 위치했다. 이 때문에 이씨가 사전에 개발정보를 알고 투자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양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최근 LH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 어머니께서 인근에 임야를 소유하고 계신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어머니께서는 '주변 지인들께 투자가치가 있다고 소개받아서 같이 투자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이 의원은 "해당 임야를 비롯해 소유하신 부동산을 처분하기로 했다"며 "LH 사건으로 분노하고 계신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8일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 및 가족의 3기 신도시 토지거래내역을 조사하겠다고 예고한바 있다. 그러면서 "투기자가 나온다면 '호적을 판다'는 각오로 영구제명 등 당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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