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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줄이고, e북 만들고…통신 3사 ESG 행보 넓힌다

중앙일보 2021.03.09 14:09
이동통신 3사가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경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 ESG란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강조하는 경영 전략으로, 최근 글로벌 연기금과 운용기관·신용평가기관 등에서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SKT, “통신 기술로 온실가스 감축 성공”

SK텔레콤은 통신기술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에 성공,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진 SK텔레콤]

SK텔레콤은 통신기술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에 성공,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진 SK텔레콤]

SK텔레콤은 3세대(3G)와 LTE(4G) 네트워크 장비를 통합하고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전력 사용량 절감에 성공해 환경부로부터 온실가스 감축을 인증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통신기술을 이용한 온실가스 감축 방법으로 환경부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T가 개발한 온실가스 감축 방법은 기존 대비 전력 사용량을 약 53% 줄이는 효과가 있다. SKT는 이 기술을 통해 지난해 말 환경부로부터 탄소배출권 1117t을 인정받았다. 
 
SKT 측은 “올해부터 매년 약 1만t의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준호 SKT ESG사업담당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에너지 절감과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ESG 경영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주변 식당 돕는 밀키트 판매

KT는 올해 1~2월 광화문 인근 식당으로부터 밀키트를 구입해 임직원에게 판매하는 '사랑의 밀키트'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 KT]

KT는 올해 1~2월 광화문 인근 식당으로부터 밀키트를 구입해 임직원에게 판매하는 '사랑의 밀키트'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 KT]

KT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사랑의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1월 19일부터 2월 2일까지 서울 사옥이 있는 광화문 인근 식당 20곳에서 만든 밀키트(간편 조리식) 3000개를 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판매했다. 밀키트 가격은 1만원으로 회사와 직원이 구매 비용을 절반씩 부담했다. 
 
앞서 이 회사는 도시락이나 농산물을 구입해 임직원에게 판매하는 ‘사랑나눔 도시락’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 등의 캠페인을 펼쳤다. 또 대학로 소극장을 돕는 ‘사랑의 소극장’, 광화문 인근 음식점에 음식값을 미리 결제하는 ‘사랑의 선결제’ 등도 진행해왔다.
 

LG유플, 임직원과 함께 장애인용 e북 제작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자녀와 함께 'U+희망도서'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자녀와 함께 'U+희망도서'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시각 장애인용 전자도서(e북)을 만드는‘U+희망도서’ 활동을 9일 시작한다. 시각 장애인용 e북은 일반 도서를 이미지·동영상·텍스트·점자 파일 등 멀티미디어 콘텐트로 대체한 것을 말한다. 그동안 시각 장애인용 e북은 한 권을 만들려면 7개월여 시간이 걸렸다. 
 
이런 점을 개선하기 위해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조를 나눠 e북 제작에 나서 제작기간을 일주일로 단축할 계획이다. 베스트셀러 도서와 신간 도서를 중심으로 올해 말까지 e북 160여 권을 제작하는 것이 목표다. 완성된 e북은 ‘IT로 열린도서관’과 ‘국립장애인도서관’ 등에 전달한다. 
 
백용대 LG유플러스 CSR팀장은 “향후 시각장애인을 비롯해 사회 취약계층을 지원을 통해 ESG 경영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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