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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2950선 아래로…코스닥 900선 붕괴

중앙일보 2021.03.09 10:40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로 주가와 원화 가치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9일 오전 10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40.94포인트(1.37%) 하락한 2955.17을 기록하고 있다. 나흘 연속 약세다. 장중 한때 2943.5까지 밀렸다. 
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원화 가치도 달러당 1140원대로

주가 하락을 이끈 것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390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도 600억원가량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 자금 이탈 탓에 같은 시간 원화 가치는 7.7원 하락한(환율은 상승) 달러당 1140.8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에 따른 외국인의 매물이 나올 우려가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1.6%를 다시 넘어섰다. 미 경기 회복세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 속에 상원을 통과한 1조9000억 달러(2100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는 0.97% 올랐지만, 나스닥(-2.41%)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54%)는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현대차(0.22%)와 삼성바이오로직스(0.29%)를 빼고 대체로 약세다. 특히 LG화학(-3.6%)과 네이버(-3.39%), 삼성SDI(-4.31%)의 하락 폭이 크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900선이 깨졌다. 전날보다 2.35% 내린 883.53을 기록 중이다. 장중 900선을 밑돈 것은 지난해 12월 2일(장중 저가 891.61) 이후 3개월여 만이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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