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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LH사장 재임시기에 직원들 투기" 변창흠 사퇴 촉구

중앙일보 2021.03.06 16:58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6일 서울 구로구 한국철도공사 구로 차량기지를 방문해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오세훈 캠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6일 서울 구로구 한국철도공사 구로 차량기지를 방문해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오세훈 캠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는 가운데 전임 사장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6일 오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변창흠 장관의 자질 없음은 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시절부터 이미 검증되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신도시 개발이 안될 줄 알고 샀는데, 갑자기 신도시로 지정된거 아닌가 생각한다'는 변 장관 발언을 거론하며 "그의 LH 사장 재임 시기와 LH 직원들의 땅투기 시점은 정확히 일치한다"며 "이러한 객관적 사실만 보더라도 변창흠 장관은 중차대한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책임자로서의 지위를 이미 잃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국토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SH공사 사장 시절의 임대주택 거주 국민들을 향한 막말 논란, 구의역 사고 희생자에 대한 망언 공분, 지인들을 향한 특혜 제공 의혹, 세금 체납과 차량 압류 등에도 불구하고 국토부 장관 자리까지 오른 그가 이제는 스스로 내려오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또 "만약 변창흠 장관이 이를 거부한다면 LH 주도 주택공급에 대해 '변창흠표 정책' 운운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이 결자해지하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변 장관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브리핑 이후 언론사 기자에게 "LH 직원들이 개발 정보를 미리 안 것도 아니고 이익 볼 것도 없다"는 등의 두둔발언을 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더 확산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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