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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백신 맞은 3명 추가 사망…모두 중증 기저질환자

중앙일보 2021.03.05 00:02 종합 6면 지면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7일째를 맞은 4일, 접종 후 사망한 사람이 3명 추가돼 모두 5명이 됐다. 백신과의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불안감이 커지자 보건당국은 “해외에서 인과관계가 입증된 사망 사례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전북 50대 2명, 대전 20대 숨져
백신 관련 있는지는 확인 안 돼

이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북(2명)과 대전(1명)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3건 신고됐다. 전날 경기도 고양과 평택에서 접종 후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나왔는데 이날도 추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북의 모두 중증 환자 50대 남성 A씨는 지난 2일 오전 9시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4일 오전 2시쯤 사망했다. 전북의 또 다른 50대 남성 B씨도 모두 중증 환자로 지난 3일 오전 11시쯤 같은 백신을 맞고 15시간 뒤 숨졌다. 지자체에 따르면 A씨는 심뇌혈관 질환을 앓았으며, B씨는 심근경색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사망자는 20대였다. 중증 장애시설에 있던 여성 C씨는 지난 2일 오전 11시쯤 백신을 맞고 42시간 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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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은 전문가로 구성된 피해조사반을 파견해 백신과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를 따지고 있다. 처음 사망한 2명에 대해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예진 과정에서 지침을 위배하거나 미흡한 부분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현재로선 5명 모두 백신으로 인한 사망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게 당국과 전문가들의 지배적 의견이다. 2억 명이 넘게 접종한 해외에서도 백신으로 인한 사망이 확인된 사례는 없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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