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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 트럼프가 복귀한다." 美 의사당 경계 강화, 하원 일정 단축

중앙일보 2021.03.04 10:50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다시 취임할 것이라는 풍문 속에 미국 연방의사당의 보안이 강화됐다.
미 연방의사당을 경비하는 미시간주 방위군과 의회경찰이 3일(현지시간) 강화된 경계지침에 따라 의사당 주변을 지키고 있다. 의회경찰은 최근 민병대의 의사당 침입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미 연방의사당을 경비하는 미시간주 방위군과 의회경찰이 3일(현지시간) 강화된 경계지침에 따라 의사당 주변을 지키고 있다. 의회경찰은 최근 민병대의 의사당 침입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외신에 따르면 미 의회경찰은 3일 "우리는 확인된 민병대 그룹이 4일 의사당을 침범하려는 음모를 보여주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의회 경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당 주변에 구조물을 설치해 경계를 구축하고 인력을 늘렸으며 정부 파트너들과 협력해 보안 업그레이드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위협은 지난 1월 6일 수천 명의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사당을 습격한 지 약 두 달 만에 나왔다.
 
총기로 무장하고 연방의사당을 순찰하는 의회경찰. AP=연합뉴스

총기로 무장하고 연방의사당을 순찰하는 의회경찰. AP=연합뉴스

연방의사당을 지키는 미시간주 방위군과 의회경찰. AP=연합뉴스

연방의사당을 지키는 미시간주 방위군과 의회경찰. AP=연합뉴스

미국의 극우 음모론 집단 '큐어넌'의 이론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4일 대통령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CNN은 전했다. 본래 미 의회가 정했던 대통령 취임일은 3월 4일이었으나 1933년 비준된 수정헌법 제20조에 따라 1월 20일로 변경됐다. 1793년부터 1933년 사이에 취임식은 종종 3월 4일 또는 그 무렵에 있었다.
 
미 연방의사당은 1월 6일 이후 현재까지 철제 담장과 철조망 속에 갇혀 있다. AP=연합뉴스

미 연방의사당은 1월 6일 이후 현재까지 철제 담장과 철조망 속에 갇혀 있다. AP=연합뉴스

 
 
미 연방의사당을 지키는 주 방위군. AP=연합뉴스

미 연방의사당을 지키는 주 방위군. AP=연합뉴스

 
 
미국 의회경찰 요원들이 3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이 기자회견을 하기로 예정된 의사당 계단에서 경계근무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의회경찰 요원들이 3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이 기자회견을 하기로 예정된 의사당 계단에서 경계근무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 연방의사당 뜰이 텅 비어 있다. 민병대의 침입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정보로 경계가 강화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 연방의사당 뜰이 텅 비어 있다. 민병대의 침입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정보로 경계가 강화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 연방의사당을 둘러 친 펜스 곁으로 한 워싱턴 시민이 조깅을 하고 잇다. AFP=연합뉴스

미 연방의사당을 둘러 친 펜스 곁으로 한 워싱턴 시민이 조깅을 하고 잇다. AFP=연합뉴스

이런 상황에서 미 하원은 당초 4일까지 잡아둔 일정을 단축하기로 했다. 의사당 난입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당국의 경고에 따른 것이다. 하원은 4일 백인 경찰에 목이 눌려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계기로 한 경찰개혁 법안을 다룰 예정이었으나 3일 저녁으로 일정을 당겼다.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해 지금까지 약 300명의 가담자가 기소됐다. 이 사태로 인해 의회경찰 등 5명이 숨졌다.  
 
지난 1월 6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수천명이 연방의사당에 난입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1월 6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수천명이 연방의사당에 난입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1월 6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연방 의사당에 난입하는 모습. 
미국은 아직 이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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