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반기 받기로 한 코백스 AZ백신, 130만명분→105만명분으로 줄어

중앙일보 2021.03.04 00:02 종합 5면 지면보기
코로나19 환자 이송을 담당하는 소방공무원에 대한 백신 접종이 3일 시작됐다. 이날 경기도 여주보건소에서 구급대원이 백신을 맞고 있다. [뉴스1]

코로나19 환자 이송을 담당하는 소방공무원에 대한 백신 접종이 3일 시작됐다. 이날 경기도 여주보건소에서 구급대원이 백신을 맞고 있다. [뉴스1]

3·1절 연휴 동안 다소 지연됐던 백신 접종이 평일을 맞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일 하루 접종자는 6만3644명을 기록했다. 이전 누적 접종자 수(2만3086명)를 큰 폭으로 넘어선 수치다.
 

2일 하루 접종자 6만3644명 기록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6만3644명이 추가로 접종해 총 8만7428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가 8만5904명, 화이자 접종자는 1524명이다.
 
방역당국은 3일부터 화이자 접종을 확대하며 오는 25일까지 코로나19 치료 병원 의료진 5만5000명의 1차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4일부턴 상급종합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AZ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관련기사

 
이런 속도라면 3월 말까지 당초 계획했던 130만 명의 대상자가 모두 백신을 맞게 될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독감 백신의 경우 하루에 20만 명이 맞는다.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인구 밀집도가 매우 높고 의료기관도 넓게 퍼져 있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접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관건은 약속된 백신 물량을 제때 받을 수 있을지다. 130만 명을 맞추려면 약 46만 명분 정도의 물량이 더 들어와야 한다. 3월 말 추가로 들어오기로 한 물량은 AZ 19만 명분과 화이자 50만 명분이 남아 있다. 다만 도입 시기와 물량이 정해지지 않아 변동 가능성이 크다.
 
실제 질병관리청은 “2일(현지시간) 코백스에서 AZ백신 1차 배분 결과를 통보했다”며 “5월까지 105만 명분이 공급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약속했던 상반기 물량 130만 명분보다 25만  명분가량이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3월 말 도입 예정인 AZ 19만 명분도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