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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 태우는 냄새" 신고에 가보니…대마초 연기 속 유명 래퍼

중앙일보 2021.03.03 20:47
래퍼 킬라그램(본명 이준희). [일간스포츠]

래퍼 킬라그램(본명 이준희). [일간스포츠]

래퍼 킬라그램(본명 이준희·29, 미국 국적)이 대마초를 소지하고 흡연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016년 케이블 채널 Mnet의 힙합 경연프로그램 '쇼미더머니'를 통해 데뷔한 그는 다양한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활동해왔다.
 
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4시 10분쯤 서울 영등포구의 자택에서 체포된 이씨를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일 "쑥 타는 냄새가 난다"는 이웃 신고를 받고 이씨의 집에 출동했다. 당시 이씨의 집에는 연기가 자욱했다고 한다. 경찰이 이씨에게 대마 흡연을 추궁했지만, 이씨는 "대마를 피우지 않았다. 전자담배 냄새"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이 주방에서 마른 대마잎을, 환풍기함·서랍 등에서 분말 상태의 대마와 플라스틱 흡입기를 발견하기에 이른다. 결국 이씨는경찰조사에서 "지난해 12월 서울 이태원에서 모르는 외국인에게 약 40만원을 주고 대마를샀다"며 "일부는 피웠다"는 취지로 혐의를 인정했다고 한다.
 
경찰은 이씨와 함께 대마를 흡연한 사람이 있는지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고석현·여성국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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