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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김의겸, 로또 뒤 쉬고 오니 국회의원···실소 터진다"

중앙일보 2021.03.03 17:45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의원직 승계예정자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의원직 승계예정자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3일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의 사퇴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물려받게 되자 “이제는 국회의원도 회전문인가”라며 비판했다.
 
배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김 의원 사퇴로 고용 승계받는 김의겸이 누구인가. ‘지인 찬스-대담한 16억 대출 영끌-관사 재태크’를 넘나드는 신기를 발휘하며 9억 가까운 시세차익을 거둬 공분을 불러일으킨 장본인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은 선포했지만, ‘우리 편’이라면 투기 의혹쯤은 너그럽게 눈 감고 자리 챙겨주는 후안무치한 문재인 정권”이라며 “분야별 전문성을 잘 살려 국민께 봉사하라는 비례대표제를 ‘너 한번, 나 한번 돌려 갖는 수건돌리기 놀이’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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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부동산 로또도 성공하고 잠시 쉬고 오니 국회의원도 되고 꿩 먹고 알도 잡순 ‘확실한 문재인 편’ 흑석 선생의 대단한 성취기에 온 국민이 절망하고 분노한다”며 “‘이제 좀 실감 난다’는 설렘 가득한 소감에 실소가 터져 나온다”고 했다.
 
배 원내대변인은 “눈치가 없는지, 원래 파렴치한지 알 바 아니지만 국민 무서운 줄 안다면 비례의원직 승계는 거부해야 마땅하다”며 “회전문 타며 빙빙, 요직을 즐기는 확실한 ‘문재인 편들’을 국민이 지켜보신다. 다가오는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진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김 전 대변인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이달 8일까지 의원직 사퇴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순번 3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김 의원이 사퇴하면 다음 순번인 김 전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김 전 대변인은 “그제 밤 김 의원으로부터 준비하라는 전화를 받았으나 실감이 안 났다. 여러분 앞에 서니 비로소 실감이 난다”며 “현직 국회의원께서 단일화를 위해 이렇게 의원직을 흔쾌히 내려놓은 건 헌정사상 처음 같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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