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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부지서 문화재 시굴 조사 시작

중앙일보 2021.03.03 09:50
3기 신도시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대상지에서 문화재 시굴 조사가 진행된다.  
계양테크노밸리 대상지서 수습된 유물 [문화재 지표조사 결과보고서 갈무리=연합뉴스]

계양테크노밸리 대상지서 수습된 유물 [문화재 지표조사 결과보고서 갈무리=연합뉴스]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계양부천사업본부는 이달 중 용역을 담당할 업체(기관)와 계약을 완료하고 문화재 조사를 진행한다.  
 
문화재 조사 대상지는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양·박촌·병방·상야동 일원이다. 시굴조사 대상 지역은 29만1082㎡, 표본조사 대상 지역은 40만6267㎡다.
 
이 구역은 지난해 5∼7월 이 문화재 지표 조사에서 유물이 발견됐다.
 
LH는 문화재청 협의 등을 거쳐 시굴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지표 조사를 맡은 부경문물연구원은 계양 신도시 사업 지구 내 유물이 흩어진 '산포지(散布地)' 9곳을 발견했다며 "공사 시행 전 시굴·조사를 해 결과에 따라 문화재 보존대책과 사업 시행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  
 
연구원은 "조사지역 서쪽에 고려·조선 시대 유물이 집중적으로 산포돼 있었고 남단부 주위에도 유물이 비교적 다량 흩어져 있었다"며 "조사 지역 일원에는 삼국∼조선 시대의 주거·분묘·생산 유적 등이 분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계양지구는 LH가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에 신도시 사업 추진을 위한 지구계획 승인을 신청해둔 상태다.  
 
올해 7월에는 신도시 사전 청약을 진행하고 추후 정식 분양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LH 계양부천사업본부 관계자는 "대규모 신도시 사업을 진행하면서 유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를 찾기 힘들다"며 "앞으로 시굴·표본 조사 진행하면서 정밀 발굴 조사로 전환할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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