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라도나가 몰던 포르셰. 로이터=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경매업체 보넘스는 마라도나의 포르셰 911 카레라2 자동차가 프랑스 파리에서 오는 3~10일 경매에 부쳐진다고 전했다.

마라도나가 몰던 포르셰. 로이터=연합뉴스
마라도나의 1992~1993년 시즌은 큰 활약이 없었단 점에서 '잊힌 시즌'으로 불린다. 마라도나는 이때 유럽 무대 마지막 시즌을 보냈다.

1986년에 찍은 마라도나의 사진. AFP=연합뉴스
1993년 마라도나가 세비야를 떠나 아르헨티나로 돌아가면서 포르셰는 새 주인에게 넘어갔다.
스페인 마요르카섬에 살던 새로운 차 주인은 이 차를 20년간 보유했고, 이후 몇몇 프랑스 수집가들을 거쳐 2016년 현재 주인에게 전달됐다.
보넘스는 이 차량과 동일한 모델이 2년간 단 1200대만 생산됐다고 밝혔다. 차의 최고 시속은 260km고 누적 주행거리는 12만km다.
경매 추정가격은 15만~20만 유로로, 한국 돈으로 약 2억원~2억7000만원에 달한다. 경매업체 측은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
보넘스 측은 로이터통신에 "자동차 수집가뿐만 아니라 축구 팬들, 그리고 '축구의 신' 마라도나를 사랑했던 이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n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