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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인이 1200년전에 왜···히말라야 유골 800구 미스터리

중앙일보 2021.03.01 12:54
인도령 히말라야 산맥 한복판에서 사람의 유골 800여구가 발견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롭쿤드 호수. BBC 방송 화면 캡처

롭쿤드 호수. BBC 방송 화면 캡처

 
영국 BBC는 1일 "인도령 히말라야 산맥 5029m 고지에 위치한 룹쿤드 호수에서 사람의 유골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1942년 영국 산림관리원이 유골을 발견한 이후 눈이 녹을 때마다 해골을 뱉어 내 현재까지 약 800여구의 유골이 발견됐다.
 
여러 인류학자와 과학자들이 유골을 연구해왔지만 뚜렷한 이유는 찾지 못했다.
 
가장 널리 인정받는 설은 약 800년 전 왕과 그를 수행하던 이들이 눈보라에 떼죽음을 당했다는 설과 전염병 희생자의 공동묘지라는 설이다.
 
 롭쿤드 호수. BBC 방송 화면 캡처

롭쿤드 호수. BBC 방송 화면 캡처

  
그러나 최근 유해에 탄소 연대 측정을 한 결과 1200년이 넘는 유해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유해들은 다른 인종으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더 큰 궁금증을 갖게 한다. 인도 쪽 유전자를 가진 이들과 그리스 크레타 섬에 사는 이들의 유전자를 지닌 이들의 유해가 섞여 발견됐다.
 
왜 지중해에 살던 사람들의 시신이 히말라야 산맥에서 발견됐는지를 두고 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연구 책임자인 하버드 대학의 에아다오인 하니 연구원은 "우리도 궁금하다"며 "우리는 여전히 답을 찾고 있다"고 BBC에 전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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