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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서울 도심 곳곳 1670건 집회 신청

중앙일보 2021.02.28 17:24
일부 보수단체가 3·1절 광화문광장 등 서울 도심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도심 내 집회금지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뉴스1

일부 보수단체가 3·1절 광화문광장 등 서울 도심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도심 내 집회금지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뉴스1

3·1절인 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소규모 집회가 열린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청한 건수는 1670건에 이른다.  
 
법원은 일부 보수단체들이 방역당국의 3·1절 집회금지 처분에 불복해 낸 집행정지 신청을 대부분 기각했다. 하지만 일부 집회는 최대 20~30명이 모이는 것을 허용하자, 여러 단체가 소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자유대한호국단은 1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광화문 앞 인도에서 최대 20명이 모이는 집회를 할 예정이다. 우리공화당은 한국은행 앞으로 비롯해 인근 150곳에서 소규모 집회를 연다. 태극기혁명운동본부, 자유민주국민운동 등도 각각 명동과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  
 
차량시위도 이어질 전망이다. 애국순찰팀은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차량 시위를 전개한다. 다만 시위 참가 인원은 차량 9대를 이용한 9명으로 제한된다. 또 11가지의 방역·교통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비상시국연대도 낮 12시 30분부터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중앙지검 인근까지 차량 9대를 이용한 시위를 한다. 국민대연합은 오후 1시부터 을지로 인근에서 신설동까지 차량 시위를 할 예정이다.
 
경찰은 법원이 허용한 한도 내에서 엄중히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총 6000명 가량의 인원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현재로서는 차 벽 설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향후 상황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미신고 불법집회는 참가자가 집결하는 단계에서부터 모두 제지할 예정이다. 집회 자제 요청에 응하지 않는 참가자들을 강제 해산한다. 공무원에게 폭력을 행사하면 즉각 체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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