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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코로나 같다더니…"인종차별 아냐" 독일DJ 고개 숙였다

중앙일보 2021.02.28 13:46
마투쉬케 인스타그램. 사진 인스타그램

마투쉬케 인스타그램. 사진 인스타그램

 
방탄소년단(BTS)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비유해 막말 논란을 일으킨 독일 라디오 진행자가 파문이 커지자 사과했다. 사과 후에는 소셜미디어(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독일 라디오 채널 '바이에른3'의 진행자 마티우스 마투쉬케는 방송사 홈페이지를 통해 "보이그룹(BTS)이 내가 높게 평가하는 콜드플레이 곡을 커버했다는 게 화가 나서 그랬다”면서 사과했다. 그는 “BTS의 국적은 문제 삼지 말았어야 했다. 특히 코로나19와 연결해 말한 부분은 도가 지나쳤다”고 해명했다.
 
BTS는 지난 24일 한국 가수 최초로 MTV ‘언플러그드’에 출연해 ‘콜드플레이’의 ‘픽스유’(Fix You) 커버 무대를 선보였다. 당시 마투쉬케는 “신성모독”이라고 비난하며 “보이밴드가 언플러그드에 출연한 것 자체가 역설이다. 방탄소년단은 북한으로 20년쯤 휴가를 가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BTS는 코로나19와 같은 줄임말”이라며 “백신을 맞아야 할 바이러스”라고도 했다. 
 
그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져나왔고, 논란이 커졌다. 바이에른3 측은 “DJ가 흥분된 상태에서 말하다 발생한 일”이라며 "BTS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다만 마투쉬케는 인종차별적인 의도로 말한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의사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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